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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는 지금 이야기하려는 책 ‘신념의 마력, The Magic Believing’을 처음 보았을 때, 벌써 이 책의 제목만으로도 이 책 ‘신념의 마력’에 큰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신념의 마력’이라니, 신념이라는 말의 힘이 얼마나 클지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과 그 신념의 힘 속에 나도 푹 빠질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으로 책을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사실, 책을 읽어 나가기 시작하면서 이 책에 가졌던 기대감은 좀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신념’이 가지는 막강한 힘을 책을 통해 금세 스스로가 체화될 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저자가 책에 초반에 이야기하는 것은 이 책에 대한 자화자찬(自畵自讚)이었기 때문이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이 머리를 스쳐가면서, 이 책도 역시나 마케팅의 힘에 낚인 것 같았기 때문이다. 거기에 이 바쁜 시대에 1950 년대에 출판된 책의 내용이 적용 될 수 있을지 싶은 우려감 역시 초반 책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에 한 몫을 했다.
 
 하지만, 명불허전(名不虛傳)이라는 말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니었다. 저자는 이 책 ‘신념의 마력’을 통해 인간의 마음과 마음의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이야기하면서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수많은 사례를 근거로 들어 강한 신념이 가지는 힘을 소개한다. 그리고 신념을 체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적극적인 암시를 통해 마음에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거울의 기술을 이용해 볼 것을 알려준다. 결국 자신이 원하는 바를 간절히 열망하고 그것을 시각화해서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원하는 삶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록 정확한 과학의 방법론을 통해 근거를 제시하기 보다는 여러 사례를 근거로 삼아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점에 있어 아쉬움이 남는 바가 크고, 결국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나 혹은 ‘행운은 강자에게 오기 마련이다’ 라는 식의 흔히 들었던 격언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다는 점에서 별 볼 일 없이 여길 수도 있다. 그러나 세상 모든 일이 과학의 잣대에 맞추어 보고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을 가만할 수 있는 자세와 정말 중요한 진리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주위에 있지만 그 중요성을 깨닫지 못한 것이라는 사실을 떠올린다면, 이 책이 갖는 중요성이 결코 작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아직 한 번 밖에 읽어 보지 못했지만, 옆에 두고서 두 번, 세 번 더 읽어 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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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달콤살벌한 연인에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 건 팔 할이 등장하는 배우 때문이었다특히한마디로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분명히 매력적인 배우임에 틀림 없는뭔가 조금은 엉뚱한 듯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배우 최강희의 힘이 컸다기존에 내가 가진 배우 최강희에 대한 느낌은 예쁜 외모에 조금은 엉뚱한 면에서 오는 매력을 가진 여배우였다그렇지만 영화 관람과 영화를 제작하고 난 후 영화에 대한 최강희의 인터뷰를 보면서 정말 눈부시도록 예쁜 외모가 돋보이는 어린 나이의 여배우이기 보다는 자신에게 어딘지 모르게 수줍지만 스스로에게 솔직한 자세가 내가 관심을 갖게 되는 면이 아닌가 싶었다.

 

영화 달콤살벌한 연인은 제목이 암시해 주듯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에 살벌한 스릴러가 함께 한 영화다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로맨틱 코미디와 스릴러가 달콤하지만 실은 살벌한 연인들의 이야기로 스크린에 펼쳐지는데이 영화의 매력은 특히 배우 박용우와 최강희가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캐릭터가 가지는 독특함이다황대우 라는 영화 속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 박용우는 꼬장꼬장한데다가 지랄 같은 성격으로 주위 사람에게 ’ 당하기 십상이고 거기에 신체까지 부실한 인물을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다거기에 엉뚱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럽고 한편으로는 수상한 미나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연기한 배우 최강희 역시 영화 속 캐릭터를 스크린을 통해 너무나 잘 보여준다.

 

 영화를 보면서 코믹 잔혹극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영화 조용한 가족이 생각 났는데물론 조용한 가족과 달콤살벌한 연인의 스릴러적 요소는 조금 다르지만그 두 영화를 비교해가면서 보는 것도 영화를 통해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달콤살벌한 연인은 똑똑하고 잰틀하기는 하기만 매력없는 한 남자와 지적이지만 뭔가 독특한 한 여자의 의뭉스러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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