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화 달콤살벌한 연인에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 건 팔 할이 등장하는 배우 때문이었다특히한마디로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분명히 매력적인 배우임에 틀림 없는뭔가 조금은 엉뚱한 듯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배우 최강희의 힘이 컸다기존에 내가 가진 배우 최강희에 대한 느낌은 예쁜 외모에 조금은 엉뚱한 면에서 오는 매력을 가진 여배우였다그렇지만 영화 관람과 영화를 제작하고 난 후 영화에 대한 최강희의 인터뷰를 보면서 정말 눈부시도록 예쁜 외모가 돋보이는 어린 나이의 여배우이기 보다는 자신에게 어딘지 모르게 수줍지만 스스로에게 솔직한 자세가 내가 관심을 갖게 되는 면이 아닌가 싶었다.

 

영화 달콤살벌한 연인은 제목이 암시해 주듯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에 살벌한 스릴러가 함께 한 영화다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로맨틱 코미디와 스릴러가 달콤하지만 실은 살벌한 연인들의 이야기로 스크린에 펼쳐지는데이 영화의 매력은 특히 배우 박용우와 최강희가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캐릭터가 가지는 독특함이다황대우 라는 영화 속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 박용우는 꼬장꼬장한데다가 지랄 같은 성격으로 주위 사람에게 ’ 당하기 십상이고 거기에 신체까지 부실한 인물을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다거기에 엉뚱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럽고 한편으로는 수상한 미나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연기한 배우 최강희 역시 영화 속 캐릭터를 스크린을 통해 너무나 잘 보여준다.

 

 영화를 보면서 코믹 잔혹극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영화 조용한 가족이 생각 났는데물론 조용한 가족과 달콤살벌한 연인의 스릴러적 요소는 조금 다르지만그 두 영화를 비교해가면서 보는 것도 영화를 통해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달콤살벌한 연인은 똑똑하고 잰틀하기는 하기만 매력없는 한 남자와 지적이지만 뭔가 독특한 한 여자의 의뭉스러운 영화였다.


반응형

'Cinema'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반도, Hanbando  (0) 2008.01.19
아메리칸 드림즈, American Dreamz  (0) 2008.01.13
스텝업, Step Up  (0) 2007.12.24
타짜  (0) 2007.12.18
13구역, 13th District / Banlieue 13  (0) 2007.12.0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