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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정말 잘 쉬고 싶다의 제목을 접하고서 나는 두 가지 사실을 생각 할 수 있었다하나는 어떻게 하면 정말 잘 쉬었다는 생각이 들도록 쉴 수 있는지 그 방법론에 대한 궁금증이었고다른 하나는 정말 잘 쉬고 싶다는 제목의 책이 나올 만큼 휴식이 이 사회에서 중요한 키워드가 되어있으며 나 역시 휴식이라는 단어에 주목하는 이 사회의 한 구성원이라는 사실에 대한 인식이었다.

 

 내가 이 책 정말 잘 쉬고 싶다를 읽으면서 기대 했던 것은 앞서 잠시 언급했던 잘 쉴 수 있는 방법론에 관한 것이었다책을 쓸 만큼 휴식에 관해 심사 숙고한 저자라면 잘 쉴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내게 제시해 줄 수 있을 것만 같았고비록 그 방법론들이 내 스스로 체득해서 내게 완전히 적합한 방법이 되지는 못하더라도비교적 만족스러운 구체적 방법론을 배울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가면서책의 내용은 내 기대와는 조금 달랐다어떻게 하면 정말 잘 쉴 수 있는지 ‘HOW’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왜 잘 쉬어야 하는지에 대한 ‘WHY’에 책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기 때문이다이 책의 요는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에 억눌려 살지 않고 긍정적 감정좋은 인간관계감사하는 마음용서 그리고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고찰을 통해서 삶의 에너지 고갈 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었다.

 

 책을 보는 내내 자주 떠오른 책이 있었는데존 고든의 ‘(나를 위한 변화 에너지열정이 바로 그것이다책을 보는 내내 열정에서 저자가 하고자 했던 이야기와 이 책 정말 잘 쉬고 싶다에서 하는 이야기가 유사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이 책에 관심이 크다면열정’ 역시 함께 보면 더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HOW’가 아닌 ‘WHY’에 갖는 관심이 더 대상의 본질을 생각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곤 하는데이 책 정말 잘 쉬고 싶다가 바로 그런 책이다개인적으로는 ‘HOW’도 관심이 많은 편이라구체적 방법론에 대한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큰 부담 없이 읽어 보기에는 적당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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