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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대학로 두레홀 4관(구. 아룽구지 소극장)
 일시 : 2008_01_08 p.m. 8:00

 뮤지컬 랩퍼스 파라다이스 시즌3, RAPPER’S PARADISE’ 라는 이름을 보았을 때나는 이 공연 뮤지컬 렙퍼스 파라다이스 시즌 3’는 독특한 기대를 가져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바로 할 수 있었다분명히 대사 전달을 랩을 통해 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쉽지 않아 보이는 도전을 어떻게 완수 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이 바로 그것이었다.

 

 뮤지컬 랩퍼스 파라다이스 시즌3’는 유명한 힙합 갱스터 랩퍼인 투팩, Tupac Amaru  Shakur와 노토리어스 비아이지, Christopher George Letore Wallace  사이에 얽힌 이야기를 극으로 풀어낸 공연이었다갱스터 랩은 그 의미에서 오는 부정적 어감 때문에 그들의 음악을 제대로 감상해 볼 생각조차 하지 않은 장르였지만 그래도 투팩의 이름 정도를 알고 있었고노토리어스 비아이지는 이 공연이 아니었으면 아예 몰랐을 이름이었다거기에 예전 베이비 복스가 그들의 곡에 투팩의 리듬을 샘플링한 것을 가지고 수많은 언더그라운드 래퍼들이 반발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하는 의문 정도가 투팩과 비아이지의 이름을 접하고서 든 생각이었다.

 

 이 공연의 중심적인 인물은 앞서 언급했듯이투팩과 비아이지 둘이다그리고 거기에 두 남자 사이의 한 여인 페이스 에반스, Faith Renee Evans 와 지금은 이름을 디디로 개명한 Puff Daddy, Sean Puffy Coms 가 에반스와 함께 음모를 꾸미는 인물로 등장한다이들의 우정과 배신그 속의 여인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잇속을 챙기는 프로듀서의 이야기가 바로 뮤지컬 랩퍼스 파라다이스 시즌3’의 이야기다.

 

 사실 이 극의 스토리를 중요시 하는 형태는 아니므로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그만 접자대신 관심을 가지고 볼 것은 랩과 춤이다수많은 투팩과 비아이지 그리고 퍼프 대디의 노래를 한글로 번안하고 다시 랩의 리듬의 맞춰 무대에서 부른다영어 노래를 그대로 쓰면 좋았겠지만대사의 역할을 하는 랩인 만큼 관객이 알아 들을 수 없으면 안 된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서 오랜 준비를 통해 별 어색함 없이 한국 랩으로 바꾸어 노래 부르는 모습이 대단했다거기에 간간히 등장하는 b-boy 풍의 댄스와 화려한 무대도 찬사가 아까울 것이 없는 볼거리이다.

 

 그렇지만 대사 전달을 랩을 통해서 하는 것이라면 보통 랩을 할 때 보다 관객들이 더 알아듣기가 쉬워야 대사로써 역할에 충실한 것인데극 초반의 랩은 익숙지 못한 탓인지 알아듣기가 힘들어대사 전달 매개로서 역할이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보였다그리고 마이크나 음향 부분에 있어 확실한 사전 체크 같은 사소한 문제 역시 완벽한 공연으로 가기에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

 

 그렇지만 정말 열정적이고 신나는 공연이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몸짓을 통해 극을 이끌어 갔던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나 사랑하면 춤을 춰라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공연 뮤지컬 랩퍼스 파라다이스 시즌3’

 

관람해 보기를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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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형적으로 이 책 '버스탈취사건'을 봤을 때, 나는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일본 소설에 대한 특별한 흥미가 없는 것이 첫 번째 이유였고, 합리적 사고에 근거한 논리적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이 책을 선택하는 내 기준과 너무 달랐다. 거기에 분량마저 일정치 않은 단편 소설 모음집이라니. 순전히 끈기로 책을 볼 가능성이 크구나 싶은 생각이 이 책 '버스탁취사건'의 첫 페이지를 넘길 때 들었던 생각이었다.


 그러면서 10 페이지 20 페이지 그리고 첫 번째 이야기가 끝났다이게 무슨 말이지 하는 생각과 함께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평이한 일상을 이야기하는 것 같았는데이건 절대 평이한 일상이야기가 아니다뭔가 판타지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그런 것도 아닌 것이 뭔가 독특한 느낌이었다그렇게 이 책 버스탈취사건에 담긴 7편의 이야기를 모두 읽어 나갔다.

 

 기상천외한 생각인 것 같다가 가슴을 잔잔하게 만들어 주는 일상 이야기이더니 어느새 현실의 시간과 공간이 뒤죽박죽이 되어 버린 느낌이다이렇게 엉뚱한 전제에 사랑 이야기부터 살아가는 이야기까지 모두가 제 각각인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왠지 침울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을 놓지 않고 있는 것이 어느새 너무 재미있었다.

 

 책을 보는 내내 현실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일들이 있어나는 작가의 상상력 방에서 뛰어 논 기분이다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해 본 결과이런 기분이 드는 것이 일본 소설이 갖는 장점인 독특한 정신 세계와 그에 따른 소재에 내가 전혀 익숙하지 않다는 것에서 즐거움이 기인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뭔가 속 시원한 답을 독자에게 제시해주는 형태의 즐거움이 아닌 뭔가 복잡하면서 그 속내를 정확히 알지 못하게 만들지만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에 대해 나와는 다른 상상력을 펼쳐나가는 것이 내 눈에 보인 이 책 버스탈취사건이 가지는 큰 장점이었다.

 

 다른 일본 소설들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어서 보통의 일본 소설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그래도 내게는 너무 재미있어서 이 책의 저자의 전작 소설까지 읽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게 본 책이었다.

 

 과감히 읽어보기를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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