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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 쫄쫄이에 가슴에 새겨진 ‘S’자 마크거기에 눈에서는 레이저가 나오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초인적인 힘을 가진 영웅그렇다그는 바로 수퍼맨’ 이다여름이 되면 종종 볼 수 있는 수퍼맨 마크의 T 셔츠와 TV 오락 프로그램 속에서 수퍼맨으로 분장하고 나오는 연예인을 종종 본 사실로 인해 나는 내게 수퍼맨이 매우 익숙한 존재인 줄 알고 있었다그런데 이게 웬걸잠깐 생각해봤더니수퍼맨이 내게 익숙하다는 것은 순전히 착각이었다나는 한번도 수퍼맨 영화를 한 번도 본 적도 없었고그 원작이라는 만화를 구경한 적도 없었다..

 

 이렇게 수퍼맨이 익숙한 줄 알았지만 실은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영화 수퍼맨 리턴즈, Superman Returns’를 봤다영화는 영웅이기에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아파하고 그렇지만 결국은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영웅에 관한 이야기였다.

 

 물론 엑스맨’ 시리즈를 찍었던 브라이언 싱어, Bryn Singer 감독이 엑스맨의 제작을 과감히 포기하고 이 영화 수퍼맨 리턴즈, Superman Returns’를 찍었다는 사실에서 시작해  뷰티풀 마인드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케빈 스페이시, Kevin Spacey 가 악당 렉스 루터로 나오고고인이 된 말론 브란도, Marlon Brando 의 목소리가 영화 속에 등장하는 것 같은 것들이 사람들의 이목을 충분하기는 했지만이것은 영화 속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과 이야기 자체가 주는 즐거움은 아니었으므로 내 개인적 성향 작용으로 내게는 큰 관심사가 못되므로 패스.

 

영화의 줄거리는 크립톤 행성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자신의 뿌리를 찾고자 5년간 지구를 떠나있던 수퍼맨이 지구로 돌아오면서 시작된다영웅의 존재를 갈망하던 대중은 돌아온 수퍼맨의 활약에 지지를 보내고 고향의 어머니와 직장 동료 모두 클라크의 컴백을 축하한다그렇지만 수퍼맨의 연인이었던 로이스는 그렇지 않다. 5살이 된 아들에 수퍼맨의 존재를 부정하는 기사로 퓰리처상까지 수상한 로이스의 모습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모습이다거기에 보통 악당이라 하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보통인데다양한 가발을 가지고서 범행을 조금은 우스운 모습으로 꾸미는 렉스 루터의 음모가 더 해지는 속에서 수펴맨이 지구를 구원한다는 이야기다.

 

글을 적어나가면서도 글에 수퍼맨에 대한 애정이 보이지 않는다는 걸 내 스스로도 단박에 알 수 있다이는 아마 스타워즈’, ‘배트맨’, ‘반지의 제왕’ 그리고 해리포터’ 같은 시리즈 같이 헐리우드 블록 버스터 영화에 대해 보통 심드렁한 내 성향이 이 영화 수퍼맨 리턴즈, Superman Returns’ 에 까지 그대로 확장된 탓이 아닐까 한다.

 

 전작에 대한 사전 지식이 좀 더 풍부했더라면 이 영화 수퍼맨 리턴즈, Superman Returns’에 열광했던 수 많은 관객들과 함께 열광할 수 있었을 텐데그렇지 못했던 점이 영화를 보는 내내 아쉬움으로 남았던 영화다.

 

 개인적 성향에 비추어서는 비...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8/02/16 21:22 x

제목 : 슈퍼맨 리턴즈 ~돌아온 켄트씨의 파란만장 분투기~
★촬영지: 1호선 종각역★ -오프닝 크레딧은 그야말로 1978년작 슈퍼맨 제1탄의 완벽한 업그레이드 이식판. 슈웅 날아오는 폰트들 하며, 멋드러지게 편곡된 존윌리엄스 작곡의 테마음악 하며, 그때를 아는 사람이라면 감동할 수밖에 없는 요소들이 가득하다. 게다가 스쳐지나가는 우주의 풍경도 오리지널에선 그냥 어두컴컴한 우주공간 스윽 스쳐지나가는 정도인데 여기선 CG처리된 행성과 유성들이 빙빙 돌고 퓽퓽 지나가고 하는 대 스펙터클로 처리되어 있어 지......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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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와 찔레 : 미래를 바꾸는 두 가지 선택는 첫 인상부터 매우 독특한 책이었다. 익숙하지 않은 짙은 붉은 색의 겉 표지에 더 익숙하지 못한 고딕체 활자. 갱지 느낌의 속지까지, 첫 눈에 들어온 이 책의 이미지는 사실 아주 변변치 않았다. 예쁜 디자인으로 독자의 눈을 사로 잡고 시작하는 요즘 서점가의 책들과 비교하기에는 무리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그래서였을까, 책이 손에 들어오고서 일주일도 더 지난 후에야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책에 대한 첫 인상은 별로 좋지 못했던 것에 비해 책은 금세 읽어 나갔다. 처음에는 큼직한 활자 때문에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빠른 줄 알았는데, 책을 읽고서 10 20분이 지나자, 가벼운 소설을 읽는 느낌으로 책의 매력에 깊숙이 빠지고 말았다.

 

 책은 장미주라는 한 사회 초년생 직장인 이야기다. 장미주는 실제 내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이었다. 힘들게 취업을 했지만, 어느새 일에 대한 열정은 잃어버리고 꾸역꾸역 회사를 다닌다. 마음 같아선 재미도 없고 비전도 없어 보이는 지겨운 회사를 때려 치고 싶지만, 그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남들처럼 대학원을 가면 상황이 더 좋아 질 것 같기도 하고,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해도 더 좋아질 것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정작 본인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장미주는 천상 내 선배요, 내 친구의 모습 그대로였다.  

 

 이 책 장미와 찔레는 들어가기만 하면 소원도 없을 것 같던 직장이지만 월급도 쥐꼬리만큼 주고 하는 일은 산더미인데다가 학부시절 그리고 석사시절 공부하며 꿈 꿨던 일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다며 푸념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소설 형태로 풀어 놓은 책이었다. 이렇게 내 주위 사람들이 직접 고민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나 또한 큰 흥미를 가지고 끝까지 볼 수 있었다.

 

 직장에서 고민하는 선배 그리고 취업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친구와 후배에게 한 번 권해 줌직한 책이었다.

 

..


 Commented by 김성민 at 2008/07/15 17:58  
안녕하세요? 
"장미와 찔레"를 쓴 아이웰콘텐츠의 김성민입니다. (__) 

멋진 리뷰 감사드립니다. ^^ 

책에 대한 평을 인터넷에 써주신 분들을 아이웰의 '서포터즈'로 모시고 자문을 구하고자, 비밀클럽(네이버)을 만들어 초대하고 있습니다. 

제 이메일로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시면 초대장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iwellc@naver.com 

바쁘시겠지만 가입하셔서 혼자 사업하느라 끙끙대고 있는 저에게 큰 도움이 될 참신하고 좋은 조언을 들려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립니다. 


아이웰콘텐츠 대표 
김성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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