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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예퇴직 후 비디오 대여점 주인이 된 정의봉. 가게 정리 중에 낡고 수상한(?) 비디오 「쾌걸조로」를 발견한다. 자체 검열(?)을 위해 비디오를 본 정의봉은 이상한 상황에 말려 어거지로 ‘쾌걸조로 국제연맹‘에 가입하게 되고 대한민국에서 유일무이한 정의의 사도 ’쾌걸조로‘로서의 활동을 하게 된다.

 정의봉이 타고난 정의감을 십분 발휘하여 사회악 정리에 나서 많은 사건을 해결할 때, 주체할 수 없을 만큼의 돈을 가진, 억만장자를 넘어 조만장자인 마이더스가 시민영웅 정의봉의 행동(활약)을 늘 지켜보고 있다.

‘비디오가게 주인’, ‘쾌걸조로 국제연맹 한국지부소속 한국 조로’로 밤낮 없는 활동과 경제적 무력함으로 괴로워하던 어느 날 마이더스가 시민영웅 조로와 그의 부하(??)들을 초호화 대저택에 초대하는데...

 연극 ‘시민쾌걸’의 홍보 페이지에 나와있는 시놉시스이다.
사실 극을 보고 난 후 홍보 페이지를 그대로 인용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시민쾌걸’의 경우 극을 보고 나서 시간이 좀 흘렀더니 당체 떠오르는 것이 없다. 심지어 홍보자료를 다시 뒤져봐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그냥 홍보 자료의 시놉시스를 그대로 인용했다.

 이 말은 극이 내게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했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지나친 자본주의의 추구로 인간성을 상실하고 사는 이 때에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를 논하고 싶다는 극의 취지는 조금의 의심없이 공감하나 공감은 취지에 그칠 뿐 아쉽게도 극의 전개나 내용에 있어서는 극을 보는 내내 심드렁했던 내 표정이 답을 대신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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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프랑스 영화를 보게 된다. 그런데 딱히 기억에 남는 영화가 별로 없다. 굳이 지금 손 꼽으라면 매우 독특하면서 재미있었던 프랑소와 오종 Francois Ozon의 ‘8명의 여인들, 8 Femmes’정도.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유달리 정서적으로 공감이 가지 않아서인지 정확히는 몰라도 아무튼 그다지 기억에 남는 영화가 별로 없다. 그러던 중 ‘크림슨 리버 2’를 보게 되었다.

 아쉽게도 ;크림슨 리버 2‘ 역시 여느 프랑스 영화들과 같이 별 정서적 공감을 느끼지 못했다. 장 르노 Jean Reno 라는 비교적 익숙한 배우가 출연함에도 불구하고 요한 계시록이니 최우의 만찬, 7개의 봉인 그리고 몬타니스트 같은 지독히 기독교적 성향의 이야기에 대한 공감이 전혀 없는 바람에 보면서 심드렁한 표정이 영화를 보는 내내 지속되었다.

 적어도 이런 영화를 보려면 그 사회에 대한 배경과 정서적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야 흥미진진한 미스테리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개인적으로 프랑스 문화나 정서가 별로 친숙하지 않은 탓 인지 내게는 그다지 재미없는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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