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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 TV판을 봤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졌을 법한 ‘강철의 연금술사 극장판 - 샴바라의 정복자’를 봤다. TV 판이 극장판으로 나오면 TV판의 스토리와는 별개로 나오는게 보통인데 ‘강철의 연금술사 극장판 - 샴바라의 정복자’는 TV 판과 별개인 극장판 보다는 TV 판의 이야기의 연장선 상에 있는 극장판에 가까웠다.
사실 극장판은 연금술의 세계가 아닌 지난 편에서 문 넘어의 과학의 세계 이야기다. 그래서 지난 연금술의 세계에서 죽은 캐릭터들도 문 넘어의 세계에서는 그대로 살고 있다. 물론 그 역할은 전편과 같지 않지만.... 그 탓에 초반부에는 문 넘어 과학의 세계에서 에릭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보여 준다. 이 세계에서는 연금술은 통용되지 않는다는 걸 TV판의 이야기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해 주기 위해서인 듯 하다.
그리고‘강철의 연금술사 극장판 - 샴바라의 정복자’가 전편 TV 판과 크게 다른 또 하나는 에릭과 알폰스 형제의 성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유태인이나 집시의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극 속에 넣음으로써 국수주의나 나치즘 같은 지난 TV 판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부분들이 이야기의 큰 줄기를 차지하고 있다.
TV 판을 보지 않은 관객이라면 스토리 전개에 약간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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