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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낫 이스워런 지음 | 박웅희 옮김 | 바움 | 20088

 

 책 폭풍 속에서 마음 다스리기는 책의 표지에서부터 이 책이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 두 번째 이야기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 폭풍 속에서 마음 다스리기를 이야기 하는데 ,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솔직히 말하자면지금 이야기하려는 폭풍 속에서 마음 다스리기의 핵심적인 내용은 전작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가 이미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전작에 들어 있다고 해서이 책 폭풍 속에서 마음 다스리기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전혀 아니다이야기하는 핵심적 가치는 동일하지만 그 실천에 있어서 이 책 폭풍 속에서 마음 다스리기가 훨씬 더 유용할뿐더러실제 전작을 읽은 사람의 경우에 있어서도 전작에서 얻었던 가치를 충분히 이 책을 통해 다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그런 면에서 행여나 전작을 접했으니 이 책은 들출 필요가 없다는 식의 생각은 전혀 할 필요가 없다.

 

 이 책은 전체를 아울러 마음을 편하게 해야 한다는 아주 기초적인 명제에 기반을 두고서 이야기를 풀어간다그리고 그 첫 번째 방법론으로 만트람이라고 부르는 경구(警句)을 반복하여 욈으로써 현실에 충실 하라고 조언한다그리고 6장으로 나누어 그 명제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구체적인 실천 사례와 방법론을 전작과는 달리 독자에게 명확하게 제시해 준다.

 

아울러 이 책 폭풍 속에서 마음 다스리기에 대해 하나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바로 이 책은 매우 담백하고 담담한 서술을 통해 그 내용을 독자에게 설명한다는 사실이다그래서 경우에 따라서 다소 읽어가는데 재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하지만 책에서 보여주는 담백하고 담담한 서술을 찬찬히 따라간다면 저자가 이야기하는 사실에 깊게 공감하며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끼기에 아쉬움이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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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프랑스와 칸 지음 | 이상빈 옮김 |이마고 | 2008 7

 

 지금 이야기하려는 책 ‘NO! : 인류 역사를 진전시킨 신념과 용기의 외침을 첫 장을 폈을 때책에 관한 기대감이란 이루 말할 수 가 없었다인류 역사를 진전시킨 신념과 용기의 외침이라는 부제에서 일찍이 이 책의 저자와 같이 저널리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의 렉서스와 올리브나무에서와 같이 숲과 나무 모두를 아우르는 통찰력 깊은 저널리스트의 시각을 통해 인류 역사상 중요한 사건들을 개괄해 볼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또한 테베에서 천안문까지스파르타쿠스에서 무하마드 알리까지 모든 압제와 퇴행도그마를 거부함으로써 역사의 흐름을 바꿔 놓은 사람들의 이야기 일 뿐만 아니라 분야에 있어서도 정치 이데올로기적 투쟁의 ’ 일변도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문화예술과학 그리고 여성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영역에서 휴머니즘에 기반한 권리 옹호와 비참한 현실에 대한 개혁 그리고 사상가 진리의 패러다임을 바꾼 변혁에 대한 이야기라는 책의 소개 문구 역시 내게 기대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렇지만 책은 읽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내 기대감을 깨뜨렸고그것은 책을 읽는 내내 지속되었다책의 소개에 있어서는 인류 역사를 배경으로 할 만큼 그 대상이 광범위 했지만실제 책의 이야기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이루어 진다프랑스를 중심으로 프랑스와 관련 있었던 다른 나라의 사건을 포함하고 있는 것에 그친다거기에 그릇된 전체에 당당히 ‘NO!’를 외친 이야기라는 거대한 담론(談論)을 시도한 것까지는 좋았으나그 각론(各論)에 있어서 지나치게 ‘NO!’라는 단어를 인식하고 서술하는 통에 글을 읽는 재미를 많이 잃어버리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게다가 각론을 이야기함에 있어서도 저널리스트가 가지는 다양한 시각과 깊은 통찰력에 기반한 서술이라기 보다는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나 인물의 나열로 인해 책을 읽어가면서도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따라가기가 어렵다는 느낌이 강했다만약 프랑스 역사와 인물에 대해 깊은 인식을 가진 독자를 대상으로 저술된 서적이라면 별 문제가 없었지만만약 그것이 아니었다면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하기에는 적절하지 못했다는 생각이다.

 

책 읽기는 그 내용이 무엇이건 그 형식이 어떠하건 간에 즐거움이 책 읽기의 기저에 있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는데그런 점에 비추어 보면 책 읽는 즐거움을 얻기에는 개인적으로 적합하지 않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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