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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낯선 사람을 만나면 첫 인사를 하고는 이내 머슥해지기 마련이다. 그런
탓에 어디에 사는지, 혹은 취미가 무엇인지 따위의 간단한 대화가 오고가는데
보통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독서, 음악감상 그리고 영화감상 정도가 되기
십상이다. 흔치않게 이 책 ‘화석 : 지구 46억년의 비밀’의 저자는 화석 수집이
취미란다.

사실 책의 머리말을 읽고나선 매우 놀랐다. 비록 사진과 그림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600페이지가 넘는 큰 책이 학술적 시각에서 고고학자에 의해 쓰여진
책이 아닌 순전히 취미 생활의 결과물이라는 점을 밝히고 있었기 때문이다.
화석을 모으고 관찰하는 일이 업이 아닌 사람이 아닌 아마추어 비전문가에
의해 저술된 덕분인지 되려 화석에 관해 전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초심자의
입장에서는 되려 다가가기가 쉬웠던 것 같다. 여담이지만 개인적 취미생활의 결
과물로 이렇게 훌륭한 책을 낼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는데, 너무 대단한 것 같고,
언젠가 나도 그럴 수 있다면 이런 책을 한 번 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보통 ‘화석’이라는 단어를 접하면 대개는 공룡화석을 떠올리거나 암모나이트
내지는 삼엽충 같이 중고등학교 시절 지구과학 시간에 들어봤음 직한 몇몇
화석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그렇지만 이 책은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실제
다양한 화석을 직접 저자가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잘 설명해 준다. 게다가
화석을 수집하고 관찰하는데 특별한 지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지구과학
시간 정도에 배웠던 내용들에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바탕으로(저자의 경우는
직업이 성형외과 의사이다) 관찰하고 화석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여러 화석의 골격을 분석하는데 저자의 경우 뛰어나다는
인상을 책을 통해 받았다. 선캄브리아부터 시작해 신생대까지 지질시대에
따라 한 서술하였고, 검치호랑이, 매머드 그리고 공룡같은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는 몇몇 종은 따라 뽑아 서술하였다.

거기에 마지막에 있는 화석도감 또한 화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봄직하다.



                                       &



그대에게 가고 싶다
                          - 안 도 현

그대에게 가고 싶다
해 뜨는 아침에는
나도 맑은 사람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 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
밤새 퍼부어대던 눈발이 그치고
오늘은 하늘도 맨처음인 듯 열리는 날
나도 금방 헹구어낸 햇살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 창가에 오랜만에 볕이 들거든
긴 밤 어둠 속에서 캄캄하게 띄워 보낸
내 그리움으로 여겨다오
사랑에 빠진 사람보다 더 행복한 사람은
그리움으로 하나로 무잔무장
가슴이 타는 사람 아니냐
진정 내가 그대를 생각하는 만큼
새날이 밝아오고
진정 내가 그대 가까이 다가서는 만큼
이 세상이 아름다워질 수 있다면
그리하여 마침내 그대와 내가
하나되어 우리라고 이름 부를 수 있는
그날이 온다면
봄이 올 때 까지는 저 들에 쌓인 눈이
우리를 덮어줄 따스한 이불이라는 것도
나는 잊지 않으리
사랑이란
또 다른 길을 찾아 두리번거리지 않고
그리고 혼자서는 가지 않는 것
지치고 상처입고 구멍난 삶을 데리고
그대에게 가고 싶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야 할 신천지
우리가 더불어 세워야 할 나
사시사철 푸른 풀밭으로 불러다오
나도 한 마리 튼튼하고 착한 양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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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경제학과 송병락 교수의 책 기업을 위한 변명을 봤다.
명망 있다고들 하는 대학 교수가 집필한 책은 보통 철저히 자기
전공의 중언부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 내용마저 아주
딱딱하기 그지 없을 때가 많은데, 이 책은 경우는 간간히 들어있는
삽화와 그리고 표지 그림 모두가 그렇지 않다는 걸 암시해 준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은 일본 대기업과 한국 대기업 간의 비슷한 점과
차이점 그리고 왜 반기업 정서가 우리에게 그다지 유익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이런 내용을 뛰어난 경제학자의
시각에서 일반인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아주 쉽게 서술한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아닐까?
그렇지만 기업을 위한 변명이라는 제목이 암시하든 반기업 정서가
심하다는 우리 사회의 통념이 그렇지 않다는 걸 말해주기 위해 냉철한
경제학자의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기업의 시각에 조금 더 치우져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은 약간의 아쉬움이었다.



                            &




  참 좋은 당신

                           - 김 용 택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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