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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mething's Gotta give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을 봤다.
그냥 사랑이야기에 보통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지만 그 중에서 다만 특이한
내용은 젊은 청춘의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중년 아저씨, 아니 영화상에서는
60이 넘은 할아버지의 로맨틱 코미디라는 사실이다.
60이 넘은 할아버지의 로맨틱 코미디인 만큼 딸 같은 여성과 늘 데이트하는
주인공 잭 니콜슨이 대사로 쓰는 단어 단어가 여자친구가 없는 남성이라면
귀담아 들어 둘만한 것들 투성이다.

결국 살아가는 것이 그렇겠지만 자신의 스타일을 남에게 그대로 들이대기
보다는 조금씩 배려하고 양보해야 해야 결국은 사랑도 이루어진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Something's Gotta give'
Jack Nicholson과 Dian Keaton 두 노장 배우의 연기가 눈에 띄는 영화였다.


                                    &


       그의 반
                                  - 정 지 용

내 무엇이라 이름하리 그를?
나의 영혼 안의 고운 불,
공손한 이마에 비추는 달,
나의 눈보다 값진이,
바다에서 솟아 올라 나래 떠는 금성,
쪽빛 하늘에 흰꽃을 달은 고산식물,
나의 가지에 머물지 않고
나의 나라에서도 멀다.
홀로 어여삐 스사로 한가러워 - 항상 머언 이,
나는 사랑을 모르노라 오로지 수그릴 뿐.
때없이 가슴에 두 손이 여미여지며
구비 구비 돌아나간 시름의 황혼길 우 -
나 - 바다 이 편에 남긴
그의 반 임을 고이 지니고 걷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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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그랬습니다.
잘 해오다가도 시험 때가 닥치면 책상 정리도 하고 싶고
방 여기저기에 널 부러져 있는 쓰레기도 치우고 싶었습니다.

 다음 주면 석사 졸업 시험이 있습니다.
10살 꼬맹이도 아니고 그거 다 큰 줄만 알았던 학부 시절도
아니건만 시험이 다가오면 여전히 평소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던 자잔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그런 것들을 다 해 놓지
않으면 공부가 손에 들어오지 않는 건 여전합니다.

 그래서 살고 있는 자취방 대청소도 했고 예전에 누군가
강풀 순정만화가 어쩌고 하면서 흘려들었던 인터넷 만화까지
다 챙겨봤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허전합니다.

 중요한 졸업시험을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는 스스로의 강박관념에
이러는 건지 아직도 어려서 이러는 건지, 사실 그냥 평소 살던대로
평소 삶 속에서 시험 공부만 하면 되는 것을, 머리 속은 이야기하면서도
내 몸에 내면화되지는 못합니다.

 그냥 내 살던 대로 살렵니다.
그게 꼬인 내 머릿속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보내면 강풀 만화에서처럼 꽃잎이 눈 처럼 날리던 날이
내게도 언젠가 오겠죠.

 덧말. 강풀의 순정 만화 재미있더군요. 시험이 앞두고 있어서 더 재미있
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결국 사람은 진솔하고 착하고 그리고 솔직
하면 되는 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여학생이 내게도
나타나면 좋겠구나하는 허접스런 생각까지... --;;


                                   &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 김 기 남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어느 누구의 가슴 앞에서라도
바람 같은 웃음을 띄울 수 있는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
헤어짐을 주는 사람보다는
손 내 밀면 닿을 수 있는 곳에서
늘 들꽃 같은 향기로 다가오는
그런 편안한 이름이 되고 싶다.
제일 먼저 봄소식을 편지로 띄워주고
제일 먼저 첫눈이 내린다고
문득 전화해서 반가운 사람
은은한 침묵의 사랑으로 서성이며
나도 몰래 내 마음을 가져가는 사람
아무리 멀어도
갑자기 보고 싶었다며 달려오는 사람
나도 누군가의 가슴에서 그렇게
지워지지 않는 하나의 이름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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