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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살아가는데 남자든 여자든 잘 생긴 외모는 그 사람이 뭘 하건 간에
보통 도움이 되곤 한다.
그리고 그것이 최근에는 ‘얼짱’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이 영화 ‘라이어’는 얼짱 문화와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는다는 두 가지를
내용으로 하는 영화다. 잘 생긴 택시 운전사가 두 여자와 함께 살면서
거짓말이 시작되고 원치 않게 현상 수배범을 잡게 되어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게 되고는 결국은 자신이 가진
것을 다 잃어버린다는 다분히 유치원 수준의 교훈을 코믹하게 풀어나간
영화다.

 재미있고 편안히 즐길 수 있으면 코미디 영화로써 본분에 충실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인데 그런 면에서 영화 ‘라이어’는 편한 마음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하지만 형사 연기한 손현주의 연기가 너무 과장되지 않았나 싶고,
개인적으로 뭔가 조금 부족한 것만 채우면 더 스타가 될 것이라
생각하는 송선미 역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




















호박 꽃 속에 벌나비

                                       - 김 사 빈

언니가 숙제하다 둔 셈본 공책
아가는 빨갛게 빽빽하게 칠하고
언니는 내 숙제 누가 망쳤다고
앙앙 울고,.아가는 덩달아 울고
울음 소리 듣고 들어온 엄마는
언니가 되어서 동생을 왜 울리니
회초리 들고 때리려 든다
언니는 엄마보고 앙앙 울고
아가도 따라서 앙앙 울고
할아버지 뛰어 나오다
문지방에 넘어지고
왜 우니 누가 때렸니
방안에 울음소리
담 넘어 구름에 흐르고
아가네 집 호박꽃 속에
벌 나비 하나
꽃술에 머리를 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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