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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한국 영화계에도 천만 관객을 동원한 둘 있었으니 그 중 하나가
바로 ‘실미도’다. 천만이란 어마어마한 관객이 들었음에도 그 천만에 들지
못한 人 중 하나였던 나도 드디어 영화 ‘실미도’를 봤다.

 영화 ‘실미도’에 대한 총평.
천만 관객의 명성에 걸맞는 영화는 아닌 것 같다. 다만 우리의 슬픈 이야기
이기에 천만 관객을 끌어 모을 수 있었고 그들의 호응을 얻어 낼 수 있었다.

영화에 대한 느낌은 총평 그대로다.
강우석 감독의 전작 ‘공공의 적’에 비해 영화적 완성도는 떨어지지 않나 싶다.
또 준-전쟁 영화라는 탓에 직접 전작과 소품이나 배경 비교를 하기는 무리겠
으나 소품이나 배경에서도 뭔가 아쉬움이 남았다.
한국의 특수한 상황이 한국에서 영화화 되었기에 성공한 것이지
과연 이 영화 내용이 보편적인 흥미를 끌 수 있나에 대해서는 조금의
회의적이라는 생각이다.

 국가 권력에 희생되어간 그들. 앞으로는 그런 희생자를 만들지 않는 국가가
바로 대한민국이었으면.


                                       &

    이슬 아기들
                            - 박 목 월

이슬 아기들이
눈을 떴다.
달빛이 파란
잎새에서
이슬 아기의 빛나는 구슬 눈.
이슬 아기의 빛나는 구슬 눈.
그렇지만
우리 아기도
둥지 속 아기 새도
잠만 잔다.
꼭 감은 두 눈
꼭 감은 두 눈
왜 그들은 잠만 잘까?
왜는 무슨 왜?
엄마 품에
잠 자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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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How to lose a guy in 10 days, 10일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을 봤습니다.
영화 시작 후 5분 동안의 느낌.
‘어, 이거 완전히 미국 스타일의 로맨스 물이네, 지루하겠는 걸...’

 10분 그리고 15분이 넘어서면서, 점차 영화에 빠집니다.
영화에 빠진 이유, 바로 10일 동안 남자친구에게 차여야만 하는 여주인공이
남자친구를 괴롭히는 모습이 얼마나 밉던지 영화에서의 상대 배우 보다
내가 더 흥분했기 때문입니다.

 그것 말고는 보통의 로맨스코미디의 답습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하나 덧붙이지면 지금 시대의 뉴욕커들의 생활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 정도....



                                          &


나는 행복(幸福)합니다
                     - 천 상 병

나는 아주 가난해도
그래도 행복(幸福)합니다.
아내가 돈을 버니까!
늙은이 오십세살이니
부지런한 게 싫어지고
그저 드러누워서
KBS 제1FM방송의
고전음악을 듣는 것이
최고(最高)의 즐거움이오. 그래서 행복(幸福).
텔레비젼의 희극(喜劇)을 보면
되려 화가 나니
무슨 지랄병(炳)이오?
세상은 그저
웃음이래? 하는데
나에겐 내일도 없고
걱정도 없습니다.
예수님은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어찌 어기겠어요?
행복은 충족입니다.
나 이상의 충족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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