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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한국 영화계에도 천만 관객을 동원한 둘 있었으니 그 중 하나가
바로 ‘실미도’다. 천만이란 어마어마한 관객이 들었음에도 그 천만에 들지
못한 人 중 하나였던 나도 드디어 영화 ‘실미도’를 봤다.

 영화 ‘실미도’에 대한 총평.
천만 관객의 명성에 걸맞는 영화는 아닌 것 같다. 다만 우리의 슬픈 이야기
이기에 천만 관객을 끌어 모을 수 있었고 그들의 호응을 얻어 낼 수 있었다.

영화에 대한 느낌은 총평 그대로다.
강우석 감독의 전작 ‘공공의 적’에 비해 영화적 완성도는 떨어지지 않나 싶다.
또 준-전쟁 영화라는 탓에 직접 전작과 소품이나 배경 비교를 하기는 무리겠
으나 소품이나 배경에서도 뭔가 아쉬움이 남았다.
한국의 특수한 상황이 한국에서 영화화 되었기에 성공한 것이지
과연 이 영화 내용이 보편적인 흥미를 끌 수 있나에 대해서는 조금의
회의적이라는 생각이다.

 국가 권력에 희생되어간 그들. 앞으로는 그런 희생자를 만들지 않는 국가가
바로 대한민국이었으면.


                                       &

    이슬 아기들
                            - 박 목 월

이슬 아기들이
눈을 떴다.
달빛이 파란
잎새에서
이슬 아기의 빛나는 구슬 눈.
이슬 아기의 빛나는 구슬 눈.
그렇지만
우리 아기도
둥지 속 아기 새도
잠만 잔다.
꼭 감은 두 눈
꼭 감은 두 눈
왜 그들은 잠만 잘까?
왜는 무슨 왜?
엄마 품에
잠 자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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