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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de Law, Nicole Kidman, Rene Zellweger가 주연한 영화 ‘Cold mountain'

 역시 다른 나라, 특히 서양의 시대극은 내게는 재미가 없다.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 채 이방인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때문
이리라. 그런 면에서 이 영화 ‘Cold mountain'도 매우 재미없는 영화였다.
미국 독립 전쟁에 남군 쪽에서 일어나는 일을 영화했기 때문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쟁을 하면 그 전쟁의 한 켠에 빌붙어 사람을 괴롭히는
일련의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물론 이 룰은 이 영화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지역
수비대라는 이름으로 적보다 더 진저리나는 부류가 나온다.

 그래도 로맨스는 다른 나라의 역사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해도 이해할 수 있는
보편적인 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 ‘Cold mountain'이 미국에서만 개봉한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에서까지 개봉할 수 있었을 것이다.

Rene Zellweger의 색다른 모습.
Rene Zelwerger 하면 Down with Love, Chicago, Bridget Jone's Diary 같은
영화에서 나왔던 대체로 세련되고 현대적인 이미지가 강했는데
억척스런 일꾼의 모습의 그녀가 너무 새로웠다.

내게는 Rene Zellweger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한 정도 외에는 특별히 기억에
남지 않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 ‘Cold mountain'이었다.


                                 &


    산마을엔 보름달이 뜨잖니
                                                       - 유 승 도

봐라, 저 달의 표면을 기어가는 가재가 보이잖니?
빛이 밝으니 구름도 슬슬 비켜가잖니
가볍게 가볍게 떠오르잖니
저기 어디 탐욕이 서려있고, 피가 흐르고 있니?
그저 은은한 미소를 머금은 채 산천을 끌어안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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