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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의 여왕’

어딘가 애니메이션 제목 같지 아닌가? 사실 난 ‘런치의 여왕’이라는 제목을 보고 한 여자가 요리계에 입문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려니 했다. 그래서 편한 마음으로 보려는 심산으로 다운 받았다. 물론 PDA에 알맞게 변환된 파일로....

그런데 어.... 애니메이션이 아니다. 영화도 아니다. ‘런치의 여왕’은 드라마였다. 그것도 난생 처음 보는 일본 드라마. 요즘 삼순이가 어쩌고 해도 전에 다모가 어쩌고 해도 눈길한번 주기 않던 내가 일본 드라마를 볼 필요가 있는가 싶은 생각이 ‘런치의 여왕’이 기대했던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일드라고 불리는 일본 드라마임을 알자마자 들었다. 그러다가 첫 편을 본건 순전히 다운 받은게 아까워서 였다.


처음에는 한국 드라마도 안보는 내가 일본 드라마를 재미있게 볼 리가 없다는 편견 아닌 단정으로 첫 회를 봤다. 그러면서 놀랐던 점. 전부터 음식을 복스럽게 먹어야한다는 소리는 어른들에게 들어오던 터였지만, 사람이 이렇게까지 음식을 맛있고 즐겁게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극중 등장한 음식과 함께 나오는 수저가 반짝반짝 할 정도로 너무나 깨끗하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러면서 2회, 3회도 보기 시작. 그러면서 12회까지 전편을 다 봐버렸다.


처음에는 좀 어이없는 캐릭터라 생각했던 여주인공 나츠미와 그저 평범하고 보이는 키친 마카로니의 형제들이었지만 선머슴 같은 행동 속에서도 사랑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나츠미와 같은 형제가 보기 어려울 만큼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각기 매력이 뚜렷한 키친 마카로니의 형제들의 매력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였다.

거의 끝날 무렵 정도에 극중 나츠미를 연기한 연기자가 다케우치 유코라는 이름의 연기자였고 일본에서는 제법 유명한 여배우란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키친 마카로니의 형제들 역시 각기 일본에서 매우 인기있는 배우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쩐지 연기를 어설픈 듯하면서도 잘한다 싶더니 많은 경험을 통해 이미 정상의 자리에 올라본 사람들이어서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나 싶다.


극중 여기저기서 보이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친절과 어지간한 부탁에서 90도로 각뜻이 고개 숙이는 모습에서 어색함을 종종 느끼기는 했지만 그래도 비교적 정서가 일본인과 한국인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지 재미나게 봤다.

다만 아쉬운 점은 어느 순간부터 좋아져버린 나츠미를 연기한 다케우치 유코를 찾아 봤더니 전에 영화 ‘비밀’을 통해 알게되었고 좋아하게 되었던 히로스에 료코 마냥 내가 관심가진지 얼마 전에 임신하고 결혼했다는 사실에 이거 뭐야하는 생각이 들었던 정도다.

재미나게 본 첫 일본 드라마 ‘런치의 여왕’



                          &




만나면 행복해지는 사람

                                 - 윤 석 구

단 한번의 만남에서
마음이 통하는 사람
대화가 통하는 사람
미래의 꿈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행복하다
아무 말 없이
찻잔을 사이에 두고
같이 마주 보고 있어도
오랜 된 친구처럼 편안한 사람을 만나면 행복하다
힘겨운 삶의 넋두리로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도
이렇다 저렇다 말없이
가만히 고개 끄덕여 주는 사람을 만나면 행복하다
호수처럼 맑고 촉촉한
물기로 젖어 있는 눈빛만 보아도
마음과 마음이 교류되어
가슴 벌렁 이게 하는 사람을 만나면 행복하다
언제 만나자는 약속 없이
늦은 밤이든 바쁜 시간이든
아무 때나 만나면 행복해지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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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 책  ‘미완의 개혁 : 금융, 기업구조 조정’은 제목부터 별로 재미없을 것만 같았다. 그래도 일독한 건 오로지 그렇지만 첫 페이지를 보기 시작했으니 끝까지 가보자는 생각때문이었다.으로 제법 끈기를 발휘한 덕분에 이 책 ‘미완의 개혁 : 금융, 기업구조 조정’을 다 보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은 벌써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2000년 당시 가장 큰 사회적 이슈였던 당면해 있던 금융과 기업구조 조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게다가 출판사가 삼성경제연구소인 탓인지, 마치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작성하는 보고서를 읽는 기분이었다. 같은 느낌도 강했다. 한마디로 말해서 철저하게 문헌 조사를 통해 이루어진 보고서. 딱 그런 류의 책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책 속 금융개혁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다. 인 1, 2부는 예상치 못하게 재미나게 읽었다. 벌써 7년 전의 이야기가 되어버린 IMF 사태를 당시 국내외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는지부터 해서 은행이 퇴출되던 고 하던 과정까지 들이 비교적 객관적으로 잘 서술되어 있었다. 그래서 그러면서도 나 역시 경험했기 때문에 내 주위에서 일어났지만, 겉으로는 들어나지 않아서 알 수 없었던 여러가지 사례와 제도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나고 있는 이면에는 내가 몰랐던 다양한 면과 제도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기업구조조정 편으로 넘어가면서부터 책에 대한 흥미는 급격히 떨어졌다.고 인내와 끈기를 통해 끝까지 본 터라 다른 나라 기업구조조정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꺼리조차 대략 봐 넘겨버리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이 책 ‘미완의 개혁 : 금융, 기업구조 조정’는 한 권의 책을 봤다가 보다는 한 편의 긴 학술논문을 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이러한 의미에서 혹시라도 IMF 시대로 인한 구조조정으로 인한 사회적 제도적 변화에 관심이 있다면 관심을 갖기에 충분하지만, 읽어보기에 좋을 만한 책이다. 그게 아니라면 순전히 재미삼아 읽기에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제법 무리가 따른다고 생각한다.




                                           &





          우 화  의 강
                                        - 마 종 기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
한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거리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
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여야겠지만
한세상 유장한 정성의 물길이 흔할 수야 없겠지.
넘치지도 마르지도 않는 수려한 강물이 흔할 수야 없겠지.

긴 말 전하지 않아도 미리 물살로 알아듣고
몇 해를 만나지 못해도 밤잠이 어렵지 않은 강.
아무려면 큰 강이 아무 의미도 없이 흐르고 있으랴.
세상에서 사람을 만나 오래 좋아하는 것이
죽고 사는 일처럼 쉽고 가벼울 수 있으랴.

큰 강의 시작과 끝은 어차피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물길을 항상 맑게 고집하는 사람과 친하고 싶다.
내 혼이 잠잘 때 그대가 나를 지켜보아 주고
그대를 생각할 때면 언제나 싱싱한 강물이 보이는
시원하고 고운 사람과 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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