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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구에게 늘 배가 들어오고 나간다. 들어오기만 해서도 나아가기만 해서도 안된다. 이런 건 조직도 마찬가지이다. 조직원이 계속해서 늘어도 제대로 관리할 수가 없고 계속 줄어도 조직의 세력을 유지할 수 없다. 항구건 조직이건 모두 가만히 있지만 항구는 수많은 배가 오가고 조직도 수많은 사람이 거쳐간다. 그렇지만 항구에는 배가 있어야 되고 조직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영화 ‘목포는 항구다’는 어쩌면 시시껄렁한 코믹조폭영화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깡패는 전라도 사투리를 쓴다는 통념을 그저 따라간다는 점이나 배우들이 펼치는 지나치게 과장된 연기는 영화 내내 아쉬움을 자아내었다.
 
 사실 조재현과 차인표 모두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연기력 이상의 능력을 가진 배우들이라 생각하는데 그런 특성을 잘 살리지 못한 것 같다. 아울러 송선미를 보면 어느 영화에서건 뭔가 허전한 느낌이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좀 더 개발한다면 1류 배우 반열에 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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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는 BT(biotechnology)의 시대라고들 말한다.
실제로 Genome Project, Biochip, 체세포 복제 그리고 줄기세포 복제 같은 말은 이제 심심치 않게 접하는 단어가 된지 오래다. 이런 BT의 시작을 가능케 했던 사람들이 있다. DNA 분자모형을 처음으로 제시했고 196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하기도한 왓슨과 크릭이 바로 그들이다.

 그들의 업적에 대해서 지금 말하고자 하는 건 아니다. 우연히 그들이 노벨상까지 타게 했던 DNA 분자 모형을 제시한 논문을 봤는데 그 논문의 간결함에 대해 말하려는 것이다. 지금도 연구자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 게재되기를 원하는 저널 중의 한 편인 NATURE. 그 NATURE에 왓슨과 크릭의 논문이 게재되어있다. 실질적으로 BT의 시작을 알리고 그들에게는 노벨상까지 안겨 준 논문인데, 그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은 A4지 한 장의 분량밖에 되지 않는다.

 Review paper가 아니라도 10 페이지가 넘는 논문이 수두룩한데 그렇게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간결함을 잃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놀라움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만화 책에나 나오는 소리 같지만 정말 중요한 건 복잡한지 않고 간결하다.

 나는 과연 저렇게 간결하면서도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는 논문을 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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