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스파이를 소재로한 액션 영화하면 내게 떠오르는 건 007 시리즈에서의 수많은  제임스 본드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탐 크루즈, Tom Cruise다. 이는 아마도 다른 사람들이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 않을 듯하다. 그런데 첩보물로써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이들 영화에 또 하나 손꼽아도 손색이 없을 만한 영화가 있다. 바로 ‘본 아이덴티티, The Bourne Identity' 가 바로 그 영화다.

 007 시리즈에 등장한 숀 코너리, Sean Connery부터 시작된 멋진 제임스 본드와 미션 임파서블에 등장하기 전부터 멋진 남자 배우에 늘 손 꼽히던 탐 크루즈, Tom Cruise가 보여주는 매력적인 모습에 대적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지만 그에 못지 않을 모습을 ‘굿 윌 헌팅, Good Will Hunting'과 ’라이언 일병 구하기, Saving Private Ryan'을 통해 스타 반열에 올라선 맷 데이먼, Matt Damon이 제이슨 본이라는 역할을 통해 보여 준다.

 지중해 한 가운데 몰아치는 폭풍우 속에서 이탈리아 어부들이 바다 속에서 구해서 목숨을 구제한 한 남자가 나오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몸에 밖힌 총알과 스위스 은행의 비밀 계좌번호 그리고 ‘Who am I?' 라는 말만 그저 되풀이 할 수 밖에 없는 이 남자가 이 영화 ’본 아이덴티티, The Bourne Identity'의 주인공 제이슨 본이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있을 거라고 믿는 유일한 단서인 스위스 취리히 은행의 계좌를 찾아가고 거기에서 찾은 건 세계 각국의 수많은 위조 여권과 돈 다발 그리고 각종 무기들이다. 거기에 자신도 모르게 구사하는 여러 나라의 외국어와 위기에 닥치면 반사적으로 반응하는 강력한 전투 실력까지, 자신이 누구인지 궁금함은 두려움으로까지 변한다. 그러면서 풀어가는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바로 이 영화의 이야기다.

 비록 영화 ‘이탈리안 잡, The Italian Job'이 더 늦게 나오기는 했지만, 재미있게 봤던 영화인 ’이탈리안 잡, The Italian Job'을 봤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강한 액션물이었다. 거기에 이탈리아 어촌, 파리, 취리히 같은 다양한 곳을 배경으로 하는 탓에 첩보물이 주는 긴장감 가득한 즐거움 외에 다양한 배경이 주는 즐거움 또한 만끽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무척 재미있게 봤고, 특히 첩보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강력추천.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