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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iththink.textcube.com2009-08-02T14:08:250.3410

닉 혼비 Nick Hornby, 닐 게이먼 Neil Gainman, 조너선 사프란 포어 Jonathan Safran Foer 외 지음 | 이현수 옮김 | media2.0+ | 2009 7

 

 

1. 더운 여름에는 흥미진진한 소설을 읽고 싶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계속 소설에 눈이 갑니다. 처음에는 우리 사회의 병폐를 이야기하는 도가니같은 책에 관심이 갔습니다. 하지만 팍팍한 현실을 버겁게 살아가간다는 핑계로  책 속 이야기가 가지는 당위성(當爲性)은 인정하면서도 진실로 추구하지는 못했습니다. 그 간격에서 오는 우울함 때문에 유쾌하고 발랄한 이야기의 소설이 읽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매력적인 제목을 가진 둥근 돌의 도시 : 생각이 금지된 구역, La piedra redonda’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기대했던 유쾌하고 발랄한 이야기 대신 따라 가기 힘든 이야기 전개와 논리로 실망만 잔뜩 얻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선택한 책이 바로  픽션 ; 작은 나라와 겁나 소심한 아버지와 한심한 도적과 자식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엄마와 아이를 두고 페루로 가 버린 부모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새와 위험하지 않은 대결과 이상한 휴대전화와 당신이 모르는 뉴욕의 비밀, Noisy Outlaws, Unfriendly Blobs and Some Other Things That Aren't As Scary, Maybe, Depending On How You Feel About Lost Lands, Stray Cellphones, Creatures From the Sky, Parents Who Disappear in Peru, A Man Names Lars Farf, And One Other Story’입니다.  처음에는 무슨 이런 제목이 있나 싶었지만, 금세 사회적 평폐나 따라가기 힘든 남의 나라 이야기와는 거리가 먼 단편 소설의 모음집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이 책이야말로 유쾌하고 발랄한 이야기를 기대하기에 적합한 책이라는 기대치를 가지고 읽어 나갔습니다.


 2. 픽션

 이 책 픽션 ; 작은 나라와 겁나 소심한 아버지와 한심한 도적과 자식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엄마와 아이를 두고 페루로 가 버린 부모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새와 위험하지 않은 대결과 이상한 휴대전화와 당신이 모르는 뉴욕의 비밀, Noisy Outlaws, Unfriendly Blobs and Some Other Things That Aren't As Scary, Maybe, Depending On How You Feel About Lost Lands, Stray Cellphones, Creatures From the Sky, Parents Who Disappear in Peru, A Man Names Lars Farf, And One Other Story’은 제목의 첫 단어 그대로 픽션입니다. , 사실이 아닌 상상에 의하여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물론 소설이야 전부 픽션입니다만, 많은 경우 이야기의 뿌리는 작가의 경험에 바탕을 두기 마련이고, 많은 경우 그렇게 경험한 사실을 바탕에 두고 거기에 상상에 의한 이야기를 덧붙이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봤을 때 이 책은 철저하게 픽션입니다. 실제로 이 책을 보면서 어린 시절에 읽었던 로알드 달, Roald Dahl찰리와 초코릿 공장, Chariel and the Chocolate Factory’을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여러 명의 작가의 단편 모음집입니다.



3. 잠자리에서 읽기에 적당해 보이는 10편의 단편소설

 이 책은 열편의 단편 소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소설은 찰리와 초코릿 공장을 읽을 때 만큼, 현실 세계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이야기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소설보다는 동화라고 부르는 편이 더 좋아 보입니다. 제게 동화라고 이 책의 이야기를 지칭했다고 해서, 이 이야기들을 폄하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도 이미 존재하고 있거니와 이 책에서도 작가들의 재치와 위트가 돋보이는 여러 편의 이야기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10편의 이야기 분량이 250 쪽도 되지 않아 한 편 한 편 읽어 나가는 것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짧은 단편 소설을 한 편씩 읽고서 잠자리에 든다는 이야기를 몇 번 들은 적이 있는데, 적당한 분량과 쉽고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잠자리에 들기 전에 잠깐씩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아쉬움

 앞서 짧은 분량과 쉽고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된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은 이 책의 단점이기도 합니다. 분명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찾는 독자에게는 즐겁고 재미있는 책이지만 깊이 있는 독서를 하기에는 전혀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진지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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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iththink.textcube.com2009-07-26T17:12:230.3610

마누엘 F. 라모스, Manuel F. Ramos 지음 | 변선희 옮김 | 살림 | 2009년 6월

 

 둥근 돌의 도시을 보면서 눈에 들어온 것은 제목보다도 생각이 금지된 구역이라는 부제였다. 과연 생각이 금지된 구역은 어떤 곳일지에 너무 궁금했고, 2008년 스페인 베스트셀러라는 선전문구가 책에 대한 기대치를 더하게 했다. 거기에 예전에 버스탈취사건을 읽었을 떄 작가의 머리 속에서 놀고 온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 책 둥근 돌의 도시역시 읽으면 그 때와 비슷한 느낌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책의 내용은 생각이 금지된 구역이라는 부제에 어울릴 만큼 어이가 없다.  49세기를 배경으로 내리막을 달리기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공무원인 카르멜로가 우연한 기회에 대통령의 핸드백을 훔쳐 달아나는 도둑을 잡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여기까지는 그러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도둑을 잡으면서 카르멜로는음으로써 스타가 되고, 미인인 대통령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다가 권력을 두고 벌이는 암투에 빠지들게 된다. 책은 한 순간에 평번한 사람이 영웅이 되고, 권력 투쟁의 희생양으로 전락하는 과정을 황당하고 어이없게 풀어나간다. 그 속에 온갖 권모술수와 부정부패, 권력투쟁, 비양심의 행동이 난무하고 역시 얼토당토 않은 전개를 바탕으로 권력의 암투에서 주인공 카르멜로도 벗어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얼토당토 않은 내용에 비해 책의 선전문구는 화려하다. 일상적인 것을 벗어나면서도 평범한 진리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책 소개에서 시작해 방향감각을 잃은 우리시대를 비꼬고 있는 책인데닥, 앞서 언급한 대로 2008년 스페인 베스트셀러까지 어느하나 관심을 끌지 않는 것이 없다. 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스페인에서의 이야기다. 잘짜인 시나리오르 바탕으로 속에서 작가의 머리속에서 즐겁게 놀다가 오기를 놀음에 놀아나는 즐거움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얼토당토 없는 내용이 연결되지 않은 토막으로 잔뜩 늘어 놓은 글에 불과했다.있을 뿐이다. 그래서 재미있고 즐겁자고 본 책 봤는데, 마지막 장을 읽어야 겠다는 의무감으로 겨우 덮을 수 있는 책이었다. 마쳐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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