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화 ‘다빈치 코드, The Da Vinci Code’의 제목을 보고서 나는 이상하게도 인터넷 서점인 yes24의 초창기 이름이었던 다빈치가 떠올랐다. 사실 내 주위 사람을 포함한 전 세계 독자들의 반향을 일으켰던 소설 ‘다빈치 코드’도 있고, 그냥 우리가 알고 있는 이름은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있건만 ‘다빈치 코드, The Da Vinci Code’라는 어감은 내게 엉뚱하게도 아마존을 따라 한 인터넷 서점 다빈치를 떠올리게 했다.
이런 엉뚱함은 순전히 내 개인적인 친숙함에서 기인한다. 교회라곤 어린 시절 성탄절에 몇 번 가본 것이 고작이고, 중세 르네상스 미술은 내가 공부하는 물리학과는 너무나도 다른 이야기들일 뿐이다. 게다가 소설 ‘다빈치 코드’ 역시 나와는 거리가 먼 소설책이었으니, 전 세계 관객들이 이 영화 ‘다빈치 코드, The Da Vinci Code’에 관심을 쏟는다 손치더라도, 내게는 익숙하게 느낄 거리가 별로 없는 영화였다.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 배우와 그 못지 않은 명성을 가진 감독 그리고 전세계 베스트 셀러 반역에 오른 원작인 소설. 얼핏 보기에 삼위일체가 맞아 들어가 너무나도 재미난 영화가 될 것 같았지만, 불행히도 내 코드와는 전혀 맞지 않은 탓에 보는 내내 별 감흥이 없었다.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비.추.
Linked at 고무풍선기린의 Contrapo.. at 2009/03/15 22:56 x
반응형
'Cinem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 Cars (0) | 2007.08.13 |
---|---|
도마뱀 (0) | 2007.07.26 |
왕의 남자 (0) | 2007.07.02 |
글래디에이터, Gladiator (0) | 2007.06.12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0) | 2007.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