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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강 너머에 빛이 있다고 했다.슬픔의 강이 가진 폭과 깊이가 사람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사람이 살아가면서 슬픔의 강을 피할 순 없다. 그런 만큼 슬픔의 강을 어떻게 건너는지가 중요하다. 보통 사람들은 슬픔의 강을  배로 건넌다. 그리고는 슬픔의 강을 잊어 버린다. 자신의 삶에 그런 강 따위는 없었다는 식이다.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역시 그 내용을 가만히 살펴보고 있노라면 영화 속 두 주인공 유정(이나영)과 윤수(강동원) 모두 깊고 넓은 폭의 슬픔의 강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 둘은 모두 여느 사람들처럼 자신만의 배를 타고 그들의 강을 건너곤 그들의 슬픔을 스스로 외면해 버린다.이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서로 많이 다르면서도 비슷한 유정과 윤수의 이야기다.


유정과 윤수는 처음에는 서로에게 관심이 없지만 결국은 진정한 소통과 위로를 통해 서로 이해와 사랑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기회가 훌륭한 배우의 뒷받침이 된다면 연극 무대로 장소를 옮겨 관객에게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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