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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의 관심이 영화 디워(D-War)’에 집중된 이 시점에서 나는 작년 여름 극장가에 선보였던 CG(computer graphic) 애니메이션 , Cars’를 이야기하려 한다. 애니메이션 , Cars’는 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자동차에 관한 이야기다우화(寓話)이라는 이름으로 동물이나 식물을 의인화해 이야기가 전개되었을 것이 3차원 컴퓨터 그래픽의 힘을 빌려 자동차가 이야기의 중심에 섰다.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은 새롭게 등장한 레이싱 카 라이트닝 맥퀸이다라이트닝 맥퀸의 인생 목표는 될 수 있는 한 빨리 달려 레이싱에서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그리고 맥퀸의 자신의 목표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서고 있다그러다가 일이 벌어진다맥퀸이 늘 우승을 꿈꾸던 피스톤 컵 대회에 참석차 캘리포니아로 가던 도중 레디에이터 스프링스라는 한적한 시골 마을에 혼자 남겨졌기 때문이다.

 

레이싱 카인 맥퀸에게 한적한 시골 마을을 맞을리가 없다빠르게 달리는 것에만 의미를 두었던 맥퀸의 쇠락한 마을 레디에이터 스프링스의 생활은 사건의 연속이다그렇지만 레디에이터 스프링스의 생활이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속도를 늦추는 것이 주는 즐거움을 레디에이터 스프링스의 차들과 함께 조금씩 알아간다그리고 레디에이터 스프링스 차들의 도움으로 결국 피스톤 컵에 참가할 수 있게 되고 우승까지 한다.

 

요즘 들어 가끔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진짜 제대로 살아가는 것일까를 생각하곤 한다정말이지 나를 포함한 내 주위 사람들 모두 라이트닝 맥퀸 마냥 오로지 빨리 달려 레이싱의 챔피언이 되는 것이 목표다그러기 위해서는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것처럼 약간의 술수를 부리는 것은 유도 아니다다른 사람과 친분 관계를 쌓고 그 속에서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살아가기에 주어진 일들은 너무 많고 바쁘다.

 

영화 , Cars’는 인생의 경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지가 아닌 과정이라는 당연한 교훈을 얼마나 생각하면서 살아가는지 곰곰히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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