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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th Hour’는 미국 사회의 슬픈 현실을 잘 보여주는 영화다.
성공하고 잘 사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회 한 구석에서 마약에나
손 대고 그러면서도 그러면서도 일류 갱처럼 폼 나게도 못사는 그런
그저 그런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그래서 영화 속 주인공이 당장 내일이면 달라질 자신의 미래에 대해 두려움과
막연한 분노로 독설을 내뱉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렇게 그저 그런 인간의 그리 눈여겨 볼만할 것 없는 삶에 대한 이야기에
대한 영화인데도 영화 ‘25th Hour'을 보고 있노라면 영화에 집중하게 된다.
그건 아마도 Edward Norton 이라는 배우의 힘이 아니었을까?

영화 ‘American History X'에서도 세상에 부적응자에서 적응자로 바뀌어
가는 모습을 너무 잘 연기에 기억에 남았는데 이 영화 ‘25th Hour'에서도
그저그런 삶이지만 그래도 자신의 삶이기에 포기할 수 없어하는 모습을 너무
잘 보여 준다.

Edward Norton 의 그저그런 모습의 연기에 추천.



                                       &


친구에게 띄우는 엽서

                                        - 최 봉 희

목구멍에 밥알이 넘어가고 있어
창마다 열어 제치고
무심한 하늘도 보고 땅도 보고
견인차에 목덜미를 잡혀 끌려가는 까만 자동차를 보면 웃는다
바보처럼 바보처럼!
아무 일도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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