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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족, 우리와는 별 상관없는 그래서 가끔 TV에서 뉴질랜드를 소개할 때나 그들을 볼 수 있고, 관광상품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하는 그들의 전통이 설령 소개 되더라도 금세 채널을 돌려버릴 만큼 관심이 없는 그들이 이야기가 영화 Whale Rider의 이야기다. 순전히 영화를 통해서 안 사실이지만 그들은 부르는 고래를 타고 온 그 땅에 정착한 정착민의 후손이며 고래를 타고 온 선조의 이름이 파이키아라 믿는다. 그리고 그 파이키아는 그들의 지도자로서 세습되어 왔다.

그런데 사내아이가 태어나서 그들의 지도자가 되어야하는데, 그런 곳에서 그만 파이로 불리는 파이키아 아피라나, 소녀가 태어났다. 그렇지만 파이는 보통 또래 친구들 중에서도 영특하며 마우이족 전통에도 관심도 많다. 그렇지만 할어버지는 파이가 남자아이가 아니라는 이유로 파이의 재능을 무시해 버린다. 그렇지만 그런 상황을 이겨내고 결국은 그들의 지도자로서 인정받는다는 이야기다.

영화는 뉴질랜드의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풍경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역경을 헤쳐내는 파이의 모습에서 시선을 잃지 않는다. 차분히, 조용히 보기에 적합한 영화다.

그건 그렇고 영화를 보면서 왜이리 파이를 역을 연기했던 Keisha Castle- Hughes 가 너무나 예뻐보였다. 나이가 조금씩 들어간다는 반증인지 아니
그간 없었던 로리타 콤플렉스라도 생긴건지, 귀여운 Keisha Castle-Hughesfmf 보 것도 영화를 보는 재미 중의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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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꽃들엔

            - 김 명 수

우리나라 꽃들에겐
설운 이름 너무 많다
이를 테면 코딱지꽃 앉은뱅이 좁쌀밥꽃
건드리면 끊어질 듯
바람불면 쓰러질 듯
아, 그러나 그것들 일제히 피어나면
우리는 그날을
새봄이라 믿는다
우리나라 나무들엔
아픈 이름 너무 많다
이를 테면 쥐똥나무 똘배나무 지렁쿠나무
모진 산비탈
바위틈에 뿌리 내려
아, 그러나 그것들 새싹 돋아 잎 피우면
얼어붙은 강물 풀려
서러운 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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