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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가장 인기가 좋은 배우들 축에 당당히 끼는 권상우와 하지원, 이 둘을 놓고 ‘신부수업’이라는 제목으로 영화가 만들어졌다. 요즘 잘 나가고 있는 선남선녀 배우들인 만큼 신부수업이라는 의미가 이 둘이 결혼을 준비하는 의미의 신부수업으로 비치기 쉬우나 실은 성당에서 신부가 되려는 권상우의 신부수업을 말한다.
그렇지만 전자처럼 생각해도 상관없다. 왜냐면 영화의 결말은 정확히 신부서품을 받기 위한 수업에서 이라는 영화 처음에서부터 하는 이야기를 완전히 뒤집어 둘이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했음을 보여주니까.
이 영화 ‘신부수업’은 아쉬움이 너무나 큰 영화다. 우선 인기있는 청춘스타를 끌어 들였음에도 별로 재미가 없다. 권상우나 하지원을 보려고 영화를 보지 않는 이상 영화 속 이야기가 큰 매력을 느끼기는 어렵지 않나 싶다.
그나마 다행인건 그 속에서 감초 역할을 충실히 잘 해주고 있는 김인권 정도.
개인적으로 하지원이 출연한 영화를 많이 본 건 아니지만 ‘색즉시공’ 정도 말고는 영화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는 것 같다. 영화 선택에 더 신중을 기하면 좋을 텐데…
아무튼 영화에 나오는 대사로 인사말.
‘데오 그라시아스’
&

- 조 현 자
맑디맑은 가을 하늘에
떨리는 가슴으로
그대 이름을 적습니다
한참동안
한 마디도 쓰지 못 하고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다가
끝끝내
아무 말도 쓰지 못 하고
나직이 그대 이름만 부르다가
사랑한다는 말 대신에
빛깔 고운 단풍잎 하나
그대에게 보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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