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마케팅에서도 경쟁이 극도로 치열해지면서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로 소비자에게 시선을 사로 잡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지금 글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LG telecom의 무선 인터넷 브랜드 OZ 역시 이러한 범주에서 오주상사 영업 2팀이라는 컨셉으로 직장인들의 애환을 소재로 시트콤 형식의 CF를 만들어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바가 있다. 그런데 LG telecom은 여기게 만족하지 않고, 이번에는 오주상사의 컨셉을 그래도 웹으로 옮겨와 체조 widget을 만들어 사람들의 관심을 다시 끌고자 시도한다.
사실 내가 widget의 소재가 되는 체조의 자세한 소개나 widget의 설치에 관해서는 이미 잘 작성된 http://lucifer625.tistory.com/203 나 http://deniz.co.kr/1264 같은 포스트가 있으므로 참고하면 좋겠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OZ 체조 위젯의 특징은 오주상사의 시트콤형 CF를 컴퓨터를 다루는데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확장시킨 것에 있다. Widget을 통해 책상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한 11가지 미니 체조를 접할 수 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widget을 통한 블로그 마케팅은 매우 새로운 시도로 보이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widget을 통한 마케팅 효과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면 widget을 통한 마케팅이 앞으로 훨씬 많은 시도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우선 OZ widget 설치에 대한 부분이다. 사실 widget설치가 특별히 어려운 것은 분명 아니었지만, 그래도 tag를 다루는데 익숙하지 못한 사람을 위한 배려는 아직 충분하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설치될 수 있는 site를 미리 파악하고, FAQ 같은 부분을 통해 각 site별로 설치법을 좀 더 상세히 알려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또한 widget이 제공하는 컨텐츠 역시 아쉬움이 남았다. 설치 초기에는 새로운 11가지 미니체조에 대해 관심이 컸지만, 설치하고 나서 시간이 지나자, 금세 관심이 시들해 졌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대한 효과에 대한 분석이 좀 더 확실해진다면, Lg telecom이 통신사인 만큼, 무료 SMS를 제공해 주는 방안이나, 각 캐릭터가 펼치는 연재만화를 게시함으로써 사람들의 흥미를 지속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울러 OZ widget 리뷰를 작성하면서 특히, 내가 대기업 광고 수단이 되어가는 초입에 들어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 가졌는데, 이런 부분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http://raymond.tistory.com/405 을 참고로 해보면 좋을 것 같다.
Commented by 레이먼 at 2009/03/0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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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OZ체조위젯이 처음에는 볼만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식상해진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제가 생각했던 제안은 체조하는 것을 인터넷유저들이 직접 만들 수 있게 했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인물을 장미희로
참 저의 글을 링크 시켜 주셨어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내세요.
정말이지 이번 기회를 통해 좀 더 풍성한 컨텐츠로 거듭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덧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