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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는다는 것은 곧 잃는 것이다.
2011.05.20 


울지마, 톤즈 극장판을 보다
울지마, 톤즈 극장판을 내게 권한 이가 있었다.
TV 속 다큐멘터리로 이미 봤었지만, 그래도 그 사람이 내게
관람을 권했을 때, 그러겠노라고 했다.
약속이 의미 없어지고만 지금, 3달은 족히 지나서 지킨다. 
2011.05.22 

 
날이 저물었다.
길을 나섰다.
달콤한 아카시아 향기가 바람을 타고 날아왔다.
잠시 주위를 둘러봤지만
아카시아는 보이지 않았다.
어디에 있을지 궁금했지만,
굳이 찾지 않았다.
2011.05.23
 

쉬운 물음이 들렸다.
옳고 싶으세요? 행복하고 싶으세요?
옭은게 능사가 아니다. 행복해지자.
2011.05.24


부유함은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그러나 빈곤은 마음을 단련시킨다.
2011.05.25 


슬픈 지도 - 정채봉

사랑하는가?

눈물의 강이
어디로 흐르는지

슬픈 지도를 가지게 될 것이다 
2011.05.26


수도원에서 - 정채봉

어떠한 기다림도 없이 한나절을
개울가에 앉아 있었네
개울물은 넘침도 모자람도 없이
쉼도 없이 앞다투지 않고
졸졸졸
길이 열리는 만큼씩 메우며 흘러가네
미움이란
내 바라는 마음 때문에 생기는 것임을
이제야 알겠네
2011.05.27


자존(自尊,self-regard)이 사라져버렸다.
2011.05,29 


태산은 흙과 돌의 좋고 나쁨을 가리지 않고
다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 높음을 이루었고,
양자강이나 넓은 바다는 작은 시냇물도
버리지 않았기 때문에 저토록 넉넉해진 것이다
- 한비자
2011.05.30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 정채봉

모래알 하나를 보고도
너를 생각했지
풀잎 하나를 보고도
너를 생각했지
너를 생각하게 하지 않는 것은
이 세상에 없어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2011.05.31 


문득,
그립고  쓸쓸하다.
2011.06.01 


나로서는 감당하지 못할 고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다.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 갈 줄 알아야하는데
한심스럽게도 한탄 속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어리광과 나약함 속에서
벗어나라.
2011.06.02

 
모순 
防牌 - 창과 방배의 뜻으로, 말이나 행동의 앞뒤가 서로 일치하지 아니함.
혼자 있으니 외롭고 쓸쓸합니다.
그런데 외롭고 쓸쓸하니까 더 혼자 있고 싶어집니다.
2011.06.03 


서쪽 하늘에 초승달이 구슬프게 떠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슬펐다. 
2011.06.05 


그리움, 슬픔 그리고
소주가 간절히 생각나는 밤이다.
2011.06.06
 

잃어버린 자존(自尊,self-regard)감이 생겼으면 좋겠다.
2011.06.12 


둥글고 큼지막한 보름달이 동쪽하늘에서 보였다.
보름달 속에 살고 있는 토끼가 계속 눈에 보인다.
방아 찧는 토끼가 어떻게 보이냐며
웃음 짓던 그 사람이 떠올랐다.

또다시 슬픈 지도를 펼친다.
2011.06.16 
 

안시리움, Anthurium
꽃말 : 번뇌 
2011.06.22 


베고니아,  begonia
꽃말 :  짝사랑
201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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