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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우리는 친구다 관람일: 2023.08.26 관람장소: 반석아트홀 한 줄 요약: 기대감 vs. 아쉬움 기대감 1. 김민기 연출 뮤지컬 ‘우리는 친구다’의 연출자 김민기는 민중 가요 ‘아침이슬’을 부른 가수로 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김민기는 1970년 말 이후부터 노래극, 마당극, 어린이 뮤지컬, 음반 등을 꾸준히 만들어온 실력있는 공연 제작자이자 음반 제작자입니다. 그러다가 1991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연출과 1994년 극단 ‘학전’을 창단해 본격적으로 공연 제작자로 활동한 건 ‘아침이슬’의 김민기로만 사람들이 기억하기를 바라지 않아서였다고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런 김민기가 연출한 작품이니 만큼, ‘우리는 친구다’는 연출자의 이름만으로도 웬지 완성도가 높을 것만 같은 기대감을 갖게.. 공감수 1 댓글수 0 2023. 9. 5.
  • <뮤지컬> 오즈 관람일: 2023.08.15 관람장소: 대학로 TOM 2관 (양철의 인사) 오늘은 기분이 어떠신가요? 230815 뮤지컬 오즈 스페셜커튼콜 | M04. 언젠가 | 송유택(양철) 이승헌(준)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VR게임 “오즈”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인간과 VR세상의 캐릭터 AI의 우정을 그린 뮤지컬 ‘오즈’ 뮤지컬 ‘오즈’의 소개 문구를 보고선 도로시, 토토,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그리고 사자가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 떠나는 길을 소극장 뮤지컬의 제한된 무대 위에서 어떻게 꾸며낼까 궁금했습니다. 그러나 뮤지컬 ‘오즈’는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하긴 했지만, 완전 별개의 이야기 입니다. 소극장의 작은 무대 위로 이야기를 옮겨 오기위해 오즈의 마법사를 ..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8. 20.
  •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 관람일: 2023년 7월 30일 관람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오늘 관람한 ‘ 알로하, 나의 엄마들’을 관람할 하기 위해 티켓을 예매하고서 가장 먼저 한 것은 원작인 소설 ‘알로하, 나의 엄마들’ 을 찾아 읽는 것이었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사실은 짧은 어린이 동화를 바탕으로 한 어린이용 뮤지컬인 줄 알고 덜컥 예매했었습니다. 그러나 책장을 펼치는 순간 청소년 추천도서를 어린이 동화로 제멋대로 착각했고, 단순한 어린이용 동화는 커녕 일제 침략시기 돈을 벌기 위해 하와이로 떠난 노동 이민사를 3명의 서로 다른 사진신부들의 고단하고 기구한 삶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나 연극 혹은 뮤지컬은 수없이 많습니다. 이런 범주에서는 원작을 읽었다면 필연적으로 이런 경우 원작과 ..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7. 30.
  • 뮤지컬 전국노래자랑 관람일 : 2012 / 09 / 08 관람장소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前(전) 참, 오랜만에 뮤지컬을 봤습니다. 지금 이야기하려는 ‘뮤지컬 전국노래자랑’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이 뮤지컬을 관람하기 전에 전해 들었던 ‘전국노래자랑’이라는 제목은 제게 큰 기대를 갖게 해주지 못했습니다. 전국노래자랑이 오랜 기간 방송되고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인 것은 분명하지만, 적어도 저를 포함한 젊은 세대의 흥미는 꽤 오래 전부터 놓치고 있다는 사실이 이 극에서도 막연히 젊은 층과 소통에는 문제가 있을 것만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관람 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가, 직접 가서 봤더니 생각보다 훨씬 괜찮더라는 호평에 팔랑거리는 귀가 호응을 해 관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本(본) 사실 ‘뮤지컬 전국..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0. 8.
  • 루브르박물관전 관람일 : 2012 / 09 / 01 관람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前(전) 저는 부끄럽게도 미술에 관해서는 까막눈입니다. 서양 미술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성경과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해서도 제대로 잘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세계와 인간을 탐구한 서사시 오뒷세이아’,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명화’,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성서 이야기’ 와 같은 포스트를 통해 앞서 수 차례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무지함은 서울시립미술관이나 덕수궁 미술관 혹은 국립현대미술관 같은 곳들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가끔이나마 찾아 가게끔 만듭니다. 지금 이야기하려는 ‘루브르박물관전’ 관람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이라 해 봤자 ‘모나리자’ 밖에 떠올리지 못하는 수준을 ..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9. 18.
  • [연극] 슬픈대호 관람일 : 2012 / 08 / 18, 2012 / 08 / 25 관람장소 : 대학로 아트원 씨어터 3관 前(전) 연극은 스크린이 아닌 관객 바로 앞에서 배우가 직접 연기를 보여 주기 때문에, 동일 배역이라도 누가 나오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 크게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보통 연극을 볼 때면 누구나 어떤 배우가 나오는지에 관심을 갖기 마련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지금 이야기하려는 연극 ‘슬픈대호’를 관람 할 생각을 하고 관심을 가진이는 바로 배우 문천식입니다. 사실 문천식은 연극 배우보다는 TV 코미디언으로 대중에게 알려져 있어서, 내심 연극 ‘슬픈대호’에서도 슬프더라도 재미난 모습으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슬픈대호’를 키워드로 검색하자 나오는 것들은 ‘인질극’, ‘스..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9. 1.
  • [연극] 극적인 하룻밤 : 시즌 7 극적인 하룻밤 : 시즌 7 관람일 : 2012 / 08 / 11 관람장소 : 대학로 바탕골 소극장 前(전) 아주 오랜만에 연극 관람을 했습니다. 제목은 ‘극적인 하룻밤’. 사실 시즌 5인지 6인지 가물가물 하지만 이미 한 차례 관람한 적이 있어서, 이 극의 코믹적인 요소를 포함한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이번에는 큰 줄기에 집중하기 보다는 가벼움 마음으로 편하게 웃고 즐길 생각을 가지고서 세세한 에피소드와 바뀐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에 관심을 가지고 봤습니다. 이 연극은 사실 남녀의 통속적인 사랑 이야기입니다. 이 ‘사랑’이라는 것이 유사(有史)이래도 지금까지 계속 회자(膾炙)되는 풍부한 이야기 소재이지만, 한 꺼풀 벗겨 시대와 배경 혹은 등장인물을 배제해 놓고 보면, ‘아..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8. 23.
  • 베리베리 임포턴트 펄슨 공연장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관람일 : 2010_09_19 (日) 18:00 최근 유명환 전 장관이 딸의 특채로 낙마(落馬)하면서 큰 사회적 반향(反響)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것이 MB가 천명(闡明 )한 ‘공정한 사회’에 대한 화두와 엮여 사회 지도층의 도덕성이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膾炙)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제게도 과연 사회 상류층은 정말 그들만의 리그 속에서 따로 살아가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꺼낸 것은 며칠 전 관람했던 연극 ‘베리베리 임포턴트 펄스’ 때문입니다. 연극 ‘베리베리 임포턴트 펄슨’을 키워드로 찾아보면 공통적으로 검색되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영국 신예 작가 조 펜홀, Joe Penhall 의 블랙 코미디 ‘덤쇼, DUMB..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9. 23.
  • 환상동화 : 행복한 꿈이 있는 동화 같은 사랑 그리고 참을 수 없는 웃음 연극 ‘환상동화’는 사실 작년에 관람한 공연이다. 공연 이야기를 포스팅 한다면서 시간을 끌었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말았다. 그래서 두 팀이 하는 공연을 다 관람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람하고서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 생생한 감동은 많이 사라져 버렸다. 그래도 포스팅 하기로 한 것, 오늘에서야 드디어 연극 ‘환상동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 연극 ‘환상동화’는 전형적인 액자식 구성을 가진 공연이다. 전쟁 광대, 사랑 광대, 그리고 예술 광대, 이렇게 셋이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는 하지만, 이 연극은 이 세명의 광대의 이야기는 아니다. 광대들이 서로 전쟁, 사랑, 그리고 예술을 먼저 이야기하겠다고 싸우는 통에 세가지 모두 들어있는 이야기를 하기로 하고는 음악가 한스와 춤추는 마리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들려 .. 공감수 0 댓글수 0 2009. 2. 21.
  • 넌센스 뮤지컬 ‘넌센스’는 식중독으로 숨진 수녀들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5명의 수녀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코믹 이야기다. 공연의 등장인물이 전부 수녀인 만큼 공연의 배경은 수녀원이다. 사실 ‘수녀원’은 보통 차분하고 경건하며, 엄격한 분위기기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뮤지컬 ‘넌센스’의 수녀원은 그런 생각을 과감히 거부한다. 검은 색과 흰 색으로 대비되는 인상적인 수녀복을 입은 배우들이 무대를 장악하고는 노래하고 춤추며 하나님을 찬양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나가기 떄문이다. 극의 이야기는 52명의 수녀가 야채 스프를 먹고는 식중독에 걸려 죽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중 빙고게임을 하러 나간 몇몇의 수녀들이 운이 좋게도 식중독에 걸리지 않았고, 이들은 죽은 수녀들의 장례비를 마련하기 위해 카드를.. 공감수 0 댓글수 0 2009. 2. 14.
  • 원샷 코미디! <플리즈>: 널 내 여자로 만들겠어 취업난으로 3년 째 공무원 시험 준비에 열중인 형욱과 성기는 한 아파트에서 함께 지내는 친구다. 형욱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의 청년이지만, 성기의 모습은 심상치 않다. 왜냐하면 위로 누나만 있는 집안 내력에 직업은 속옷 디자이너이고 목소리와 행동까지 쉽사리 볼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닌 탓에 게이로 오해 받기 일수다. 그렇게 살아가는 형욱과 성기 앞에 갑자기 성기의 초등학교 동창인 민선과 민선이 데리고 온 수정, 이렇게 두 명의 여인이 나타난다. 재미있는 건 성기가 여성화된 남성의 모습이라면 민선의 모습은 성기와는 정반대다. 직업도 경호원인데다가 성격도 외향적이다. 그들이 형욱과 성기 앞에 나타난 건, 일주일 동안만 함께 지내기 위해서다. 그런데 여기서 형욱은 민선에게 첫 눈에 반해 버리고, 일주.. 공감수 0 댓글수 0 2008. 12. 4.
  • 멜로드라마 2008_09_05 금(金) 20:00, 2008_10_19 일(日) 15:00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2관 대학로 연극을 볼 때면, 어떤 극을 선택해야 할지 늘 고민하게 된다. 보통 그럴 때면 그 선택의 기준이 그 극을 이미 본 사람들의 평이나 선호하는 배우의 등장 여부가 되곤 하는데, 이것은 내게 있어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한 가지 예외가 있다면 극을 소개하는 팸플릿(pamphlet)에 본 연출자의 이름이 장유정 이거나 위성신 일 때다. 이는 지난 2~3년 간 가끔씩 접해 왔던 이들의 연출 작을 떠올려 봤을때, 무대 활용도와 극 중 이야기를 전개하는 데 있어서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기억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이런 이야기를 하건 건, 지금 이야기하려는 연극 ‘멜로드라마’가 바로 장유.. 공감수 0 댓글수 10 2008. 10. 28.
  • 리투아니아 관람일 : 2008_09_13 16:00 공연장 : 대학로 까망소극장 탐욕(貪慾)이란 좋아하는 대상을 갖고 싶어 하고 구하려는 욕심을 가리키는 단어다. 그럼 탐욕이란 옳지 못한 것일까? 나는 연극 ‘리투아니아’를 관람하고서 탐욕이라는 단어를 한참 생각했다. 탐욕도 결국은 정당한 형태로 발현된다면 개인과 사회 모두의 성장에 기여하게 될 것이지만, 정당성을 결여한 채, 탐욕이 그 모습을 드러내면 파멸에 이르게 된다는 사실을 연극을 통해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리투아니아라는 나라에 대해 나는 아는 것이 전혀 없었다. 유럽 어느 변방에 있음직한 지레짐작 말고는 그 정보를 찾아 보기 전까지 북유럽 발트해에 접해 있는 구 소련에서 독립한 아주 작은 나라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 연극 ‘리투아니아’의 배경.. 공감수 0 댓글수 0 2008. 9. 15.
  • ROOM No. 13 공연장 : 대학로 스타시티 2관 관람일 : 2008_02_02 토(土) 오후 6:00 연극 ‘ROOM No. 13’을 영국의 한 국회의원을 둘러 싼 이야기다. 별로 만날 일이 없을 것만 같은 여당 국회의원 리차드와 야당총재의 여비서 제인이 한 호텔 13호실에서 밀애를 즐기려는 것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막 그 둘만의 시간을 즐기려는 찰나 창틀에 끼어진 채 죽은 것 같은 사람이 발견 되고 여당국회 의원과 야당총재 비서와의 염문설이 날까 두려워 경찰에 신고도 못한 채, 리차드가 상황을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고 그의 비서 조지를 부른다. 그렇지만 사건은 계속해서 들이 닥치는 호텔 지배인과 룸서비스 그리고 부인의 부정(不貞)을 눈치챈 다혈질의 제인의 남편 로니가 등장하면서 시체를 어떻게든 처리해 보려는 리차드의 .. 공감수 0 댓글수 0 2008. 2. 10.
  • 휴먼코메디 공연장 : 대학로 틴틴홀 관람일자 : 2008_01_12 토(土) 오후 7:00 예인(藝人)들은 예부터 광대라 하여 천시 받는 직업이었다. 그랬던 것이 언제 가부터 연예인(演藝人)이라는 이름으로 바뀌더니, 지금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숭상을 받는 직업으로 바뀌었다. 직업의 귀천(貴賤)을 두고서 왈가왈부 할 필요야 없지만, 예전보다는 확실히 귀한 대접을 받으면서 광대 노름의 대상도 바뀌었다. 그래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에게 웃음을 주는 것이 아니라, 관객을 조롱하면서 관객에게 웃음을 주는 것이 별로 특별하지 않은 시대가 되어 버렸다. 이런 시대적 분위기에서 웃음을 주조로 하여 인간과 사회의 문제점을 경쾌하고 흥미 있게 다룬 연극이라 칭하는 코메디, comedy 가 과연 그 의미만큼의 무게를 가지고 있느.. 공감수 0 댓글수 0 2008. 2. 8.
  • Semi – Musical <막무가내들> 공연장 : 대학로 인켈아트홀 2관 관람일자 : 2008_1_27 일(日) 오후 3:00 사랑은 장르를 불문(不問)하고 가장 흔히 쓰이는 이야기 꺼리다. 특히 20대 여성이 핵심 관객이 되어 버린 연극과 뮤지컬은 그 정도가 다른 장르에 비해 더하다. ‘Semi-Musical ’은 그런 면에서 흔하디 흔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 아직까지 공연을 통해서는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귀신 이야기라는 점에서 관람 전부터 이 공연에 대한 관심이 컸다. 공연장에 입장해 자리를 잡고 내려다 본 무대는 여태껏 본 공연 무대와는 정말 느낌이 달랐다. ‘전설의 고향’의 세트를 작게 축소해 놓은 작은 무대와 적절한 조명까지, 무대를 보는 것만으로도 극의 내용이 귀신에 관한 것임을 단박에 알 수 있었다. 지리산 어느 자락 우물이 있는.. 공감수 0 댓글수 0 2008. 1. 30.
  • 로얄시트콤 세친구 episode1. 부록(不惑)편 공연장 : 대학로 챔프 예술극장 관람일자 : 2007_12_16 일(日) 오후 3:00 지금 이야기 하려는 연극 ‘로얄시트콤 세친구 episode1. 부록(不惑)편’은 관람 한지가 한 달이 넘었다. 관람평을 써야지 하며 오늘내일 한 것이 그만 한 달이 훌쩍 넘기고 만 것인데, 그래서 관람 때의 세세한 느낌은 기억 속에서 많이 잊혀졌다. 대신 극을 보면서 가졌던 인상적인 장면은 시간의 흐름과 별 상관없이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에 이야기를 펼치는데 별 무리가 없음. 사실 이 연극의 제목 ‘로얄시트콤 세친구 episode1. 부록(不惑)편’을 보고는 여러 가지가 의아했다. 우선 로얄시트콤이란게 무엇이지 궁금했고, 세친구라는 제목이 주는 어감에서 예전 TV에서 방영했던 시트콤 ‘세 친구’를 극으로 옮긴 것인지 혹.. 공감수 0 댓글수 2 2008. 1. 24.
  • 뮤지컬 랩퍼스 파라다이스 시즌3, RAPPER’S PARADISE 장소 : 대학로 두레홀 4관(구. 아룽구지 소극장) 일시 : 2008_01_08 p.m. 8:00 ‘뮤지컬 랩퍼스 파라다이스 시즌3, RAPPER’S PARADISE’ 라는 이름을 보았을 때, 나는 이 공연 ‘뮤지컬 렙퍼스 파라다이스 시즌 3’는 독특한 기대를 가져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바로 할 수 있었다. 분명히 대사 전달을 랩을 통해 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쉽지 않아 보이는 도전을 어떻게 완수 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이 바로 그것이었다. ‘뮤지컬 랩퍼스 파라다이스 시즌3’는 유명한 힙합 갱스터 랩퍼인 투팩, Tupac Amaru Shakur와 노토리어스 비아이지, Christopher George Letore Wallace 사이에 얽힌 이야기를 극으로 풀어낸 공연이었다. 갱스터 랩은 그 의미에서 .. 공감수 0 댓글수 0 2008. 1. 14.
  • 뮤지컬 블루다이아몬드, MUSICAL Blue Diamond 공연장 : 대학로 신연아트홀 관람 일자 : 2007_12_15 토(土) 오후 4:00 ‘뮤지컬 블루다이아몬드, MUSICAL Blue Diamond’의 첫 인상은 참으로 좋았다. 공연을 관람하기 전에 앞서 찾아본 관람평도 나쁘지 않았고, 공연장에 들어가 무대를 봤을 때, 번쩍이는 불빛이 주는 느낌도 마치 브로드웨이의 한 뮤지컬인 마냥 호화롭게 보였다. 거기에 등장하는 배우, 특히 제니를 비롯한 배우들의 노래 역시 수준급이어서, 정말 뮤지컬 배우가 다르기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해 주었다. 그럼 극에 대한 이야기를 이야기해 보자. 극의 중심 인물은 대략 5명 정도로 이야기 할 수 있다. 폭력을 매개로 한 힘을 무기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쟁취하려 하지만 단순한 매키, 꿈을 위해서라면 사랑도 외면할 수.. 공감수 0 댓글수 0 2008. 1. 7.
  • 멜로드라마 앵콜연장  관람일 : 2007_11_28 수(水) p.m. 8:00 관람장소 :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2관 지난 11월 4일을 마지막 공연으로 끝마친 연극 ‘멜로드라마’의 마지막 공연을 관람하고 난 후 앵콜 연장으로 11월 8일부터 일부 배우가 바뀌어 2차 팀으로 다시 공연에 들어간 ‘멜로드라마 앵콜연장'을 지난 달 28일 관람하였다. 사실 꼭 연극이 아닌 어떤 것이라도 보통 다시 보거나 읽는 일이 거의 없는 개인적은 성향에 비추어 같은 공연의 재관람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렇지만 매번 무대마다 그 느낌이 조금은 다르다는 연극의 특성을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일부 배우가 바뀐 2차 팀으로 극이라는 점이 주는 궁금함에서 비롯된 1차 팀과 비교로 인한 흥미는 과감히 재관람을 선택하게 했다. 앞서 잠시 언급했듯..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12. 25.
  • 뮤지컬 샤인 관람일자 : 2007_11_18 일(日) P.M. 3:00 관람장소 : 대학로 사다리아트센터 세모극장 비록 ‘뮤지컬 샤인’을 관람한지 한 달이 더 넘었지만, 관람 당시의 느낌을 떠올려 글로 옮겨 볼까 한다. 우선 ‘뮤지컬 샤인’은 친구 3명과 함께 관람했다. 그런데 불행히도 친구 중 2명이 관람 시간 에 정확히 맞추어 대학로에 도착하는 바람에 함께 ‘뮤지컬 샤인’을 관람한 친구 모두가 공연 장으로 뛰어야만 했다. 그래서 정확히 극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에 겨우겨우 입장. ‘뮤지컬 샤인’을 이야기하는데 있어 사람에게 회자되는 것이 바로 멀티맨으로 ‘뮤지컬 샤인’ 에서 열연한 배우 최재웅이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배우 최재웅에서 시작해 한성식, 양꽃님 그리고 박인규까지 출연 배우 전부를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12. 21.
  • 로맨틱 코메디(루브) LUV – LOVE 죽여? 살려! 관람일 : 2007_12_8 오후 5시 관람장소 : 대학로 스타시티 2관 선입견. ‘로맨틱 코메디(루브) LUV – LOVE 죽여? 살려!’를 직접 관람하기 전 순전히 제목에 앞에 있는 로맨틱 코메디라는 문구만 보고서 나는 이 연극이 성인 농담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코메디 스타일의 연극일 것이라고 단정했다. 그래서 순전히 야한 농담이나 들어 볼 요량으로 연극을 보러 갔다. 공연장. 공연장인 스타시티를 이미 알고 있었는데, 이는 작년 이곳에서 연극 ‘라이방’을 관람했기 때문이다. 그 때까지만 해도 공연장에 대한 특별한 인상은 없었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별 생각 없이 들어간 공연장 입구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의지와 아담한 커피숍 그리고 적절히 잘 배치된 화분으로 흔히 볼 수 있는 공연장의 입구와는 전..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12. 9.
  • 사랑의 방정식 관람일 : 2007_12_2 오후 3시 공연장 : 청아소극장 이 연극 ‘사랑의 방정식’을 보고서 맨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극단 미연이었다. 사실 연극 관람을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실상은 초자의 그것을 벗어나지도 못하는 수준에서 극단을 운운하며 이야기를 펼쳐나간다는 것은 심히 건방진 행동이란 사실을 익히 알지만, 그래도‘삼류배우’, ‘사랑을 주세요’ 그리고 ‘달님은 이쁘기도 하셔라’ 까지 극단 미연에서 상연한 공연을 관람하고서 만족감을 나름대로 알고 있기 때문에 내 시건 방에 대해서는 지금은 덮어 두기로 하자. 사실 ‘삼류배우’와 ‘사랑을 주세요’를 보면서 정통 연극이란 것이 있다면 이런 연극일 것이라고 관람하면서 생각했었고, ‘달님은 이쁘기도 하셔라’의 경우는 일본극이 개인적 취향에 맞지 않아 극을 통한..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12. 4.
  • 멜로드라마  관람일 : 2007_11_04 공연장 :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2관 지난 11월 4일 연극 ‘멜로드라마’의 마지막 공연을 관람했다. 비록 8일부터 연장 공연에 돌입하기는 하지만 일부 배우가 교체되어 연장 되는 터라 마지막 공연의 의미는 나름 있는 자리였다. 그래서였을까? 입추(立錐)의 여지 없이 관객들로 좌석이 꽉 찼다. 꽉 들어찬 관객과 마지막 공연이라는 의미 부여로 극의 시작 전부터 잘 선택해서 관람하러 왔다는 생각이 든다. 욕망은 누르면 누를수록 더 큰 반동으로 부풀어 오른다 연극 ‘멜로드라마’는 한 편의 그림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등장하는 큐레이터. 그리고 큐레이터가 무대 앞에 덩그러니 걸려 있는 그림의 설명을 한다. 요(要)는 앞서 적어 놓은 ‘욕망은 누르면 누를수록 더 큰 반동으로 부풀어 ..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11. 22.
  • 뮤지컬 우리동네 뮤지컬 ‘우리동네’는 한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서 그 곳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결혼하고 그리고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한 마을을 공간으로 해서 세월이 지나가면서 일어나는 일을 무대에 올린 탓에 아이를 등교 시키는 엄마들의 바쁜 아침, 성가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줌마들의 수다, 사춘기 소년 소녀의 정겨운 풋사랑 같은 일상 속의 일들이 극의 이야기다. 극이라 하면 보통 이야기하고 싶은 줄거리를 풀어나가기 마련인데, 뮤지컬 ‘우리동네’의 초반은 그런 생각을 여지 없이 깨뜨려 준다. 그러다가 덜컥 이야기가 죽음으로 옮겨 간다. 일상의 소중함과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관객에게 작가는 말하고 싶었나 보다. 거기에 공연을 보면서 눈에 띄었던 것. 바로 좁은 무대를 넓게 활용했다는 점이다. ..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10. 30.
  • 내가 가장 예뻤을 때 관람한지 한 참이 지난 공연을 떠올려 관람 당시의 느낌을 적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언제 관람했는지도 잘 기억 나지 않는 공연의 느낌을 글로 옮길 때마다 늘 써먹는 상투적인 것 중의 하나가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 내용이 흐릿하다는 말이다. 그런 경우 기억을 더듬어도 자세히 생각나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검색 사이트를 통해 관련 내용을 찾아 한 30분 정도만 관련 자료를 보다 보면 세세한 느낌까지 모두 떠올릴 수는 없어도 대개 큰 줄기나 인상 깊었던 내용이나 장면 같은 것들은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지금 이야기 하려는 연극 ‘내가 가장 예뻤을 때’ 같이 기억이 나지 않는 겅우는 처음이다. 한 시간이 넘는 동안 다른 사람의 평과 관련 홍보 문구를 찬찬히 읽어 봤지만, 내가 이 연극을..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9. 2.
  • 후궁박빈 공연에 대한 글을 쓸 때 마다 매번 떠올리는 것이 바로 관람 후 바로 그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풀어 놓아야 한다는 점이다. 먼저 관람했던 것에 대한 감상문을 다 작성하지 못했다는 점을 방패막 삼아 시간을 보내다 보면 이번 글 ‘후궁박빈’처럼 약 관람하고서 10개월이 더 지나서 글을 작성할 경우가 생긴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런 경우는 아무리 기억 속을 헤집고 다녀도 극의 전체적인 느낌 이상의 세세한 부분과 감상은 기대하기 힘들기 마련이다. 기억 속에 숨어 있던 ‘후궁박빈’을 떠올리려 포스터와 극의 팜플렛과 그 속의 소개글을 뒤적이며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sexy 코미디에 대한 사전 기대였다. 한 때 대학로 공연들에서 선정성이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관객 동원을 목적으로 이루어진 공연 중 과다 노출로 ..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8. 16.
  • 달님은 이쁘기도 하셔라 관람일 : 2007. 07. 28. PM 7:00 관람장소 : 청아 소극장 최첨단 기법을 이용한 홍보가 어쩌고 저쩌고 해도,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간사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구전효과는 여전히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런 맥락은 내가 극을 선택하는데도 그대로 적용되어 앞서 관람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내 선택에 크게 작용한다. 사실 ‘달님은 이쁘기도 하셔라’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순전히 관람한 사람들의 호평 덕분이었다. 거기에 정말 연극을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삼류배우’와 ‘사랑을 주세요’의 만들었던 극단의 극이라는 점은 미리 기대를 품게 만들었다. ‘달님은 이쁘기도 하셔라’는 1890년대의 일본을 평민들의 이야기다. 그래서 배경무대, 배경음악 거기에 의상까지 전부 일본 스타일로 되었지만 평민네들..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7. 29.
  • 사랑하면 춤을 춰라 2005년 겨울에 ‘댄스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를 처음 봤다. 그리고 2년 반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나는 ‘사.춤.’을 다시 봤다고 생각했다. 어… 그런데 웬걸, 블로그를 뒤져보니 이번 관람이 두 번째가 아닌 세 번째 관람이다. --; 곰곰이 머릿속 기억을 헤집어 보니 어렴풋이 두 번째 관람 때의 느낌이 살아난다. 평소 바쁘다느니 혹은 정신 없이 산다고 입버릇처럼 중얼거리는 말이 허풍선이만은 아닌게 확실하다.. 뒤적거리며 찾았던 어림풋한 기억과 블로그의 남은 첫 관람 때의 인상적인 것은 Non-verbal performance 가 갖는 형식적인 특징이었다. 우리 나라 Non-verbal performance의 효시라 할 수 있는 ‘난타’ 이후의 ‘도깨비 스톰’이나 ‘두드락’ 같은 공연과 같은 연장선 상에 ..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7. 16.
  • 어처구니 이야기 제목 : 어처구니 이야기 관람일시 : 6월 30일 7시 30분 극장 : 한양레퍼토리 씨어터 풍선으로라면 무엇이든 만들어 내는 남자, 손행. 무엇이든 훔치고 부수고 때리기 좋아하는 여자, 재수. 이 두 사람과 네 마리의 애완동물, 그리고 동화작가 초동이 함께하는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 소매치기를 마치고 돌아온 재수는 공원에서 열린 손행의 풍선 아트 공연을 본다. 손행의 지갑을 훔치려 접근했다가 되려 그의 마음을 훔치게 되는 재수.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긴 손행은 그녀와 친구가 되기 위해 풍선으로 꽃을 만들며 그녀를 유혹하려 한다. 이 때 동화작가 초동과 그가 이끌고 다니는 네 마리의 애완동물이 등장하는데… 여기까지가 ‘그림 같은 뮤지컬 어처구니 이야기’의 프로그램이 소개하는 ‘어처구니 이야기’의 줄거리다. ..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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