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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크리트 유토피아 관람일: 2023.08.29 관람장소: 메가박스 동탄 1. 설정 한국에서 아파트는 단순히 주거 형태를 넘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아파트의 브랜드와 입지, 그리고 평수는 나람들을 나래비 세우기에 딱 입니다. 그리고 인정하던 인정하지 않던 사람들은 암묵적으로 아파트만으로도 그 속의 사람들의 계층을 구분합니다. 그런데 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원작인 웹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미를 위한 얼토당토 않지만 기발한 소재와 이야기 전개를 그대로 차용합니다. 그래서 대지진이 모든 것들을 다 부셔버렸지만, 황궁아파트만이 멀쩡하고, 이상 기온으로 더 추워진 날씨가 더더욱 황궁 아파트의 가치를 더 해줍니다. 그래서 왜 황궁 아파트만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았느냐하는 식의 논리적 접근은 접어두어야, 사람들을 ..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9. 14.
  • 리바운드 관람일: 2023.08.13 관람: 넷플릭스 1. 관람 전: 2023.04.05 개봉. 네이버 평점 8.39. 관객수 69만명. 장항준 감독 연출 영화 ‘리바운드’는 극장 개봉 때 언론에서 호평으로 볼 만할 것 같은 영화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관람을 놓쳐 버렸습니다. 게다가 네이버에서 평점도 8점을 훌쩍 넘긴 데다가, 연출자는 미디어에서 자주 접해 비교적 친근한 장항준 감독입니다. 출연자를 살펴보면 빅스타는 없지만, 딱히 연기력이 모자란 배우도 없어서, 짜임새 있는 플롯과 탄탄한 연출이 서로 시너지를 낸다면 뭔가를 만들낼 것만 같은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2. 관람하면서 ‘리바운드’란 농구 경기 중 빗나간 슛이 골대를 맞고 튕겨나온 공을 다시 잡는 행위를 말합니다. 농구 경기 중 리바운드를 하게 되면 공격시..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8. 19.
  • 암수살인, Dark Figure of Crime 2018. 10. 8. 영통 메가박스 영화 '암수살인'의 관람은 완전히 즉흥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점심 약속이 생겨 영통에 나갔다가, 식사 후 잡혀 있던 일정이 취소되면서 여유시간이 생겼고, 여유시간을 어떻게 보낼 궁리를 하다가 생각난 것이 근처의 메가박스였습니다. 그래서 누가 감독이며 배우인지 그리고 무슨 내용인지도 전혀 모른채 여유 시간과 맞는 영화를 찾다가 이 영화 '암수살인'을 관람하였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암수살인'이라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살인사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야기 전개가 좀 독특합니다. 살인 사건을 다루는 범죄물 영화라면 형사든 범죄자든 특정 시각에서 서로 쫓고 쫓기는 액션 신 (action scene)이 기본이 되기 마련인데, 이 영화 '암수살인'은 플래시백 (fla..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0. 21.
  • 광해, 왕이 된 남자 관람일 : 2012 / 09 / 26 관람장소 : 메가박스 이수 前(전) 제가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볼 생각을 한 건 순전히 이 영화가 흥행에서 관객몰이에 성공하고 있다는 기사 때문이었습니다. 부끄럽게도 관람 전까지 주연 배우가 누구인지 혹은 어떤 감독이 만든 영화인지, 심지어 제목이 ‘광해’ 였음에도 ‘광해군’의 이야기인 줄도 몰랐습니다. 그저 관객이 700만 명을 넘어섰다는 기사와 함께 매겨진 높은 평점이 관람을 선택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이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주인공은 배우 이병헌입니다. 배우 이병헌은 벌써 연기 경력이 20년이 넘은 배태랑 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방송국 탤런트 시절부터 준수한 외모와 걸맞는 멋진 배역으로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사실 그 때까지만 ..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0. 18.
  • [영화] 도둑들 관람일 : 2012 / 08 / 17 관람장소 : 메가박스 코엑스 前(전) 20대 초반에는 저는 시네마 키드(cinema kid)를 꿈꿨었습니다. 하지만 훌쩍 흘러 버린 시간은 지난 모습을 싹 지워 놓았습니다. 지금은 모습은 시네마 키드는 고사하고 극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춘 게 1년은 족히 넘었습니다. 심지어 컴퓨터로 TV 버라이어티 쇼를 다운 받아 볼 망정 영화는 관심 밖의 존재였습니다. 이렇게 영화와는 담을 쌓은 시간이 길었던 만큼 다시 극장을 찾을 때는 그래도 시네마 키드 시절의 기억을 떠올릴 무언가가 있을 걸로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현실은 영화가 아닙니다. 코엑스에서 갑작스레 생긴 빈 시간에 뭘 해야 하나 고민하다 선택한 것이 이 영화 ‘도둑들’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최소한의 기다.. 공감수 0 댓글수 2 2012. 8. 28.
  • 밀양 1. 경상남도 밀양시 영화 ‘밀양, Secret Sunshine’은 처음부터 유난히 반가운 영화였습니다. 어린 시절을 나고 자랐던 고향에서 밀양은 대구와 더불어 근처에 있는 큰 도시여서 밀양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던 기회도 많았던데다가, 친척집에 방문이나 할머니나 어머니가 침을 맞으러 가시곤 했던 곳이기 때문이었습니다. 2. 감독 이창동 저는 특별히 선호하는 배우가 감독이 없는 편입니다. 나오는 배우는 누구고 감독은 누구냐는 것보다는 잘짜인 이야기에 주목을 합니다. 그래서 특정 배우가 나오는 영화를 다 본다거나 혹은 특정 감독의 영화를 보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의도치 않게 ‘초록 물고기’, ‘박하사탕’, 그리고 ‘오아시스’에 이르기 까지 감독 이창동의 영화는 전부다 봤습니다. 그러.. 공감수 0 댓글수 4 2009. 8. 5.
  • 메종 드 히미코, Mezon De Himiko / メゾン•ド•ヒミコ 영화를 볼 때 마다 저는 종종 블록버스터, blockbuster 영화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는 이야기 말을 합니다.입니다. 대신 잘 짜여진 이야기, plot이 있는 well-made 영화를 좋아한다는 말을 덧붙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이야기하려는 영화 '메종 드 히미코, Mezon De Himiko / メゾン·ド·ヒミコ'는 잘 짜여진 이야기를 좋아하는 제가 딱 좋아할만한 '메종 드 히미코, Mezon De Himiko / メゾン·ド·ヒミコ' 도 이야기가 잘 짜여진 well-made 영화입니다. 이야기입니다. 사실 well-made 영화는 많습니다. 지금 이야기하려는 순전히 영화 '메종 드 히미코, Mezon De Himiko / メゾン·ド·ヒミコ'가 일본 영화라는 이유로 잘 만들어진 일본 영화로는.. 공감수 0 댓글수 6 2009. 6. 14.
  • 지금, 만나러 갑니다, いま, 會いにゆきます 대체적으로 한국 영화는 리얼리즘(realism)에 바탕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 간다. 물론 리얼리즘이라고 해서 영화 속 픽션(fiction)이 가질 수 있는 자유로움을 외면한다는 말은 아니다.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 2009 Lost Memories’에 나오는 타임머신 같은 소재는 잘 채택되지도, 설사 채택되어도 외면 받기 십상이라는 말이다. 이에 비해 같은 동양권이지만, 일본의 경우는 우리보다는 훨씬 자유롭다. ‘자토이치, Zatoichi / 座頭市’, ‘큐티 하니 , Cutie Honey / キュ-ティ- ハニ-‘, ‘이노센스, Ghost in the Shell 2 : Innocence / イノセンス’ 같은 영화들만 봐도, 이들은 리얼리즘에 기반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크게 성공했다. 서두부터.. 공감수 0 댓글수 10 2009. 6. 3.
  • 일루셔니스트, The Illusionist 영화 ‘일루셔니스트, The Illusionist’는 내가 좋아할 만한 영화다. 환상적인 마술이 영화의 소재가 된다는 점과 더불어 영화 ‘파이트 클럽, Fight Club’ 에서 시작해 ‘아메리칸 히스토리 X, American History X’, ‘25시, 25th hour’, ‘프리다, Frida’, 그리고 ‘이탈리안 잡, The Italian Job’에서 지속적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에드워드 노튼, Edward Norton이 이 영화 ‘일루셔니스트, The Illusionist’의 주인공 마술사 아이젠하임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영화는 내가 배우 에드워드 노튼에 가졌던 기대를 유감없이 충족시켜 준다. 시종일관 영화 속 마술사 아이젠하임은 환상적인 눈속임을 통해 관객이 영화 속 이야기에서 빠.. 공감수 0 댓글수 0 2009. 3. 12.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관람일 : 2009_02_22 15:55 극장 : 롯데시네마 영등포7 내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을 알게 된 건 책을 통해서였다. 우연치 않은 기회에 영화 개봉에 앞서 영화의 원작인 소설이 책으로 먼저 출판되어 나온 책을 읽을 기회가 있었고, 그 때 조만간 영화도 개봉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라는 제목이 내게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던 탓에 책은 펴보지도 않은 채, 선물로 줘버렸다. 그리고는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음력 설을 즈음하여 동료가 이 영화를 다운 받아 먼저 보고는 극찬을 하길래, 그 때서야 나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영화는 큰 틀에서 보면 주인공 벤자민 버튼과 데이지의.. 공감수 0 댓글수 2 2009. 2. 25.
  • 오스트레일리아, Australia 영화 ‘오스트레일리아, Australia’를 관람 하고 나서 들었던 첫 번째 생각은 생뚱 맞게도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흘러간다는 당연한 사실이었다. 사실 1950년대 이전 까지만 해도 오스트레일리아는 남반구에 위치한 넓은 영토의 영(英) 연방 국가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했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던 그 시대의 오스트레일리아서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살고 있었으며, 비록 그 시대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지는 못했지만, 그들도 큰 영향력을 가진 다른 장소와 사건과 연계성을 가지고 있음을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보여준다. 영화에 앞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여자 주인공 사라 애슐리를 연기한 니콜 키드먼, Nicole Kidman 이다. 니콜 키드먼으로 말하면 비록 예쁜 외모와 전 남편인 톰 크루즈, Tom Crui.. 공감수 0 댓글수 8 2008. 12. 17.
  • 비열한 거리 최근 한국 영화에서 강한 남성성을 보여주느 영화를 찾기란 쉽지않다. 이는 이 시대에서 여성성이 갖는 의미가 그 어느 때보다 커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전체에서 강한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작품을 찾자면 곽경택 감독의 '친구, Friend'와 유하 감독의 '말죽거리 잔혹사' 정도가 기억에 남는다. 그런데 몇 되지 않는 남성성의 범주에 넣을 수 있는 영화가 한 편 더 있다. 바로 영화 '비열한 거리'가 그것이다. 기실(其實) 영화 속에서 강한 남성성을 나타내 주는 소재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주먹이다. 물론 한국 영화에서도 조폭으로 대표되는 주먹 영화들이 2000 년 대 초반 ‘조폭 마누라’ 시리즈의 이후 우후죽순(雨後竹筍) 쏟아져 나왔지만, 초반 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어설픈 코미디 물에서 벗어나.. 공감수 0 댓글수 0 2008. 12. 15.
  • 라디오 스타, Radio Star 감독 이준익이 영화 ‘라디오 스타, Radio Star’의 연출이라는 사실을 알고서 처음에는 조금 의외다 싶었다. 그의 전작인 ‘황산벌’과 ‘왕의 남자‘가 모두 시대극이었던 데다가, 영화 ‘라디오 스타’가 뮤지컬 영화만큼은 아니더라도, 영화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사실이 자명한데 시대극으로 데뷔하고 성공한 감독이 자신의 스타일 변신을 위해 무리수를 두고서는 것은 아닐까 싶은 노파심(老婆心)이 먼저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람 후 내 노파심은 금방 기우(杞憂)이었음이 드러났다. 우선 영화 속에서도 자주 나오는 영국 밴드 Buggles(버글스)의 노래 ‘Video killed the Radio Star’의 가사를 떠올리면서, 영화 제목 ‘라디오 스타’를 주목해 보자. MTV가 국내에 소개되고,.. 공감수 0 댓글수 0 2008. 11. 17.
  •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Perfume : The Story of a Murderer 세상만사(世上萬事)는 결국 소통으로 이루어진다. 그 소통의 대상은 보통 인간이 가진 시각, 청각, 후각, 미각, 그리고 촉각으로 부르는 오감(五感)을 통해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오감 중에서도 사람들은 보통 시각과 청각을 이용해 소통을 한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 두 가지 이상의 기관이 보통 사람들의 소통에 사용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런데 지금 이야기하려는 영화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Perfume : The Story of a Murderer’는 특별한 경우에서도 독특하게 후각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의 이야기다. 영화는 18세기 파리를 무대로 한다. 흔히들 중세 시대의 유럽을 떠올리면 고풍스러운 자태의 귀족을 떠올리곤 하지만, 기실(其實) 그런 모습으로 그 시대를 살아.. 공감수 0 댓글수 0 2008. 11. 6.
  • 오발탄, The Aimless Bullet 내가 소설 '오발탄'을 알게 된 건 아마도 고등학교 시절이었던 것 같다. 아마도 국어나 문학 시간에 교과서를 통해 직접 배우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 그 나이 또래에 으레 몇 권씩은 섭렵했을 한국단편소설집 같은 책을 통해서 읽었던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훌쩍 지나서 근래 소설 '오발탄'이 아닌 영화 '오발탄, The Aimless Bullest'을 보게 되었다. 소설 '오발탄'은 작가 이범선의 단편소설로 1959년 출간된 작품이다. 이 소설은 한국전쟁 이후 1950~1960년대를 배경으로 전쟁으로 인한 비참한 당시 시대상을 주인공 철호의 가족을 통해 신랄하게 보여주며 고발문학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소설이 발표 되고 2년이 지난 1961년 개봉한 영화 '오발탄'도 역시 소설에서 보여준 고발문학의 모습을 .. 공감수 0 댓글수 0 2008. 10. 29.
  • 데자뷰, Déjà vu 가끔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오가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좋아하는 영화가 무엇이냐는 질문이다. 그럴 때마다 내가 언급하는 영화가 몇 편 있는데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Fight Club’ 그리고 ‘The Butterfly Effect’ 같은 영화가 그런 범주에 속하는 영화다. 이들 영화의 특징을 꼽으라면 바로 영화의 소재가 기억력이나 시간의 흐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왜 그렇게 기억력이나 시간의 흐름을 소재로 하는 영화에 집착하는지에 대한 이유는 스스로도 알지 못하지만, 어찌되었건 나는 기억력이나 시간의 흐름을 소재로 하는 영화를 보면 열광하곤 한다. 그런데 지금 이야기하려는 영화 ‘데자뷰, Déjà vu’도 그 내용이 시간의 .. 공감수 0 댓글수 0 2008. 10. 1.
  •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Memories of Matsuke / 嫌われ松子の一生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이게 영화의 제목이야? 무슨 제목이 이래? 게다가 마츠코라니 일본 영화잖아. 일본 영화라면 재미있게 본 것도 제법 되지만 그보다 보고 후회한 경우가 더 많은데 이것도 그렇게 되고 마는 거 아냐? 싶었다. 실제 나와 코드가 맞지 않아서 유쾌하지 못한 관람이 되어버린 일본 영화에 대한 기억이 제법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마츠코라는 한 여인의 일생에 관한 이야기다. 정말 재미없게 그녀의 일생을 따라가 보면 아래와 같다. 카와지리 마츠코의 일생 1947년 카와지리가의 장녀로 후쿠오카에서 출생 1956년 7세,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밝고 명랑한 유년시절 보냄 1972년 23세, 담임을 맡고 있던 학급에서 절도사건 발생, 교직에서 해고 작가 지망생 야메가와와.. 공감수 0 댓글수 0 2008. 8. 7.
  • 미녀는 괴로워 관람한 영화를 떠올리면, 누구나 먼저 생각하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그 대상은 등장 배우가 되기도 하고 감독이 되기도 하고 혹은 영화 음악이나 인상적인 장면이 되기도 한다. 이런 측면에서 영화 '미녀는 괴로워'를 생각하면, 내게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건 배우 김아중이다. 내가 배우 김아중을 꼽는 건 사실 이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배우 김아중을 처음 본 게 아니기 때문이다.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 이미 배우 김아중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 보여준 섹시한(sexy)한 모습의 등장인물이 갖는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곧 사라져버릴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영화 ‘미녀는 괴로워’를 통해 대박 스타로 등장했으니, 영화를 떠올리면 내용보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08. 6. 10.
  • 카툰뮤지컬 두근두근 : 사랑, 소리나다…… 공연장 : 대학로 단막극장 관람일 : 2007_01_26 토(土) 오후 7:00 두근두근 [부사] 몹시 놀라거나 불안하여 가슴이 자꾸 뛰는 모양 사전 상의 의미는 조금 부정적인 느낌이지만 ‘두근두근’이란 단어를 보면 왠지 수줍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느낌의 설렘이 떠오른다. 공연 ‘카툰뮤지컬 두근구든 : 사랑, 소리나다……’ 역시 수줍지만 긍정적인 느낌의 공연이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극은 뮤지컬이다. 소극장 뮤지컬이라도 악기 한 두 가지 정도는 보통 연주하곤 하는데, 이 극은 그 악기의 역할마저 배우들이 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너무나 즐겁게 관람했던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와 약간은 비슷하다는 느낌이 살짝 들었다. 사실 극의 줄거리는 특별할 것이 없다. 혼자 심심해서 죽는 한 남자가 실연을 당.. 공감수 0 댓글수 0 2008. 3. 2.
  • 괴물, The Host 영화 ‘괴물, The Host’는 안팎으로 말이 참 많았던 영화다. ‘왕의 남자’가 가지고 있던 최대 관람객의 수를 더 크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비교적 평단에서의 반응도 좋았고, 해외 영화제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렇지만 영화 ‘괴물, The Host’ 같은 영화로 인해 대다수의 한국 영화는 스크린에 올려 볼 기회조차도 같지 못한다는 스크린 독과점 문제를 공론화하는 것에도 그 중심에 있었고, 봉준호 감독 영화 치고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까지 호사다마(好事多魔)라는 평에 걸 맞는 영화였다. 영화는 갑작스러운 괴물의 출현으로 한강이 폐쇄되고, 서울은 마비 상태에 빠지면서 이야기가 흘러간다. 그 혼란 속에서 딸을 괴물에게 납치 당해버린 한 가족이 있고, 그 가족이 바로 이 괴물의 주인공이다. 중.. 공감수 0 댓글수 0 2008. 2. 12.
  • 데이지, Daisy 개봉 할 때 기대만큼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영화 ‘데이지, Daisy’를 봤다. 늘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이목을 주목하게 만드는 배우 전지현, 잘생긴 남자 배우의 중심 축에 늘 있으면서도 영화 속에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정우성 그리고 그냥 그런 배우라는 인식에서 정말 노력하고 연기 잘 하는 배우의 반열에 어느새 올라선 이성재, 이렇게 3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영화 ‘데이지, Daisy’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영화에 관한 맨파워, manpower는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 영화 ‘무간도’ 3편의 시리즈를 통해 홍콩 느와르의 진수를 세계인에게 인정 받은 감독 유위강, Andrew Lau 가 메가폰을 잡았고, ‘스파이더맨 2’와 ‘매트릭스 3’에서 화려.. 공감수 0 댓글수 0 2008. 2. 9.
  • 헷지, Over the Hedge ‘헷지, Over ther Hedge’는 ‘슈렉’으로 수많은 관객의 시선은 모은 바 있는 드림윅스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드림윅스는 벌써 ‘슈렉’에서 뛰어난 3D 그래픽을 선보인 만큼, ‘헷지, Over the Hedge’에서도 뛰어난 3D 그래픽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는데, 3D 그래픽의 수준이 ‘슈렉’ 때보다 훨씬 세밀한 표현까지 확장되었다. 순전히 3D 그래픽을 통해 전개되는 화면을 보는 것으로도 재미가 쏠쏠하다. 거기에 영화의 주인공인 동물들의 시선에서 인간 사회를 올려다 보는 화면은 영화의 실감을 더한다. 영화 ‘헷지, Over the Hedge’를 통해 3D 그래픽에 기반한 애니메이션의 기술적 진보를 이야기하자는 것은 아니니, 3D 그래픽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서 그만 접도록 하자. 이 영.. 공감수 0 댓글수 0 2008. 2. 2.
  • 한반도, Hanbando 영화 ‘한반도, Hanbando’는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으로 시간을 돌려 그 때의 한일 관계에서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시간적 관점에서만 보면 100여 년 전 명성황후 시해를 시작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갔는데, 이 영화 ‘한반도, Hanbando’는 지나치게 과거 지향적인 내용이었다는 느낌이 관람 후에 들었다. 마치 한일관계에 대한 인식이 철저하게 과거에 대한 분노를 곱씹은 나머지 현재 시련에 대처할 준비까지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 딱 관람 후의 느낌이 그랬다. 어찌 되었건, 이 영화 ‘한반도, Hanbando’의 이야기를 크게 이끌어 가는 사람은 크게 사학계의 이단아 최민재 박사(조재현), 대통령(안성기), 국무총리(문성근) 그리고 국정원 서기관(차인표) 이렇게 네 사람이다. 이.. 공감수 0 댓글수 0 2008. 1. 19.
  • 아메리칸 드림즈, American Dreamz  영화 ‘아메리칸 드림즈, American Dreamz’ 를 보면서 영화가 보여주는 시각이 보통의 미국 영화가 보여주는 그것과는 제법 다르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영화를 관람하고 난 후 연출자를 찾아 봤다. 역시나, 어른 같은 아이와 아이 같은 어른을 통해 ‘사람은 모두 섬이다’라는 담론(談論)을 흥미롭고 독특하게 보여 주었던 ‘어바웃 어 보이, About a Boy’의 감독 폴 웨이츠, Paul Weitz가 연출자였다. 이 영화 ‘아메리칸 드림즈, American Dreamz’는 바로 폴 웨이츠가 생각하는 진짜 아메리카 드림에 대한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영화는 재선에 성공한 미국 대통령 조셉, 중동에서 미국으로 온 오메르, 스타를 꿈꾸는 시골 아가씨 샐리 그리고 최고 인기 TV 쇼인 ‘아메리.. 공감수 0 댓글수 0 2008. 1. 13.
  • 달콤, 살벌한 연인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에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 건 팔 할이 등장하는 배우 때문이었다. 특히, 한마디로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분명히 매력적인 배우임에 틀림 없는, 뭔가 조금은 엉뚱한 듯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배우 최강희의 힘이 컸다. 기존에 내가 가진 배우 최강희에 대한 느낌은 예쁜 외모에 조금은 엉뚱한 면에서 오는 매력을 가진 여배우였다. 그렇지만 영화 관람과 영화를 제작하고 난 후 영화에 대한 최강희의 인터뷰를 보면서 정말 눈부시도록 예쁜 외모가 돋보이는 어린 나이의 여배우이기 보다는 자신에게 어딘지 모르게 수줍지만 스스로에게 솔직한 자세가 내가 관심을 갖게 되는 면이 아닌가 싶었다.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은 제목이 암시해 주듯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에 살벌한 스릴러가 함께 한 영화..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12. 30.
  • 스텝업, Step Up 영화를 관람하다가 보면 영화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것들이 있다. 바로 음악이나 춤을 소재로 한 영화가 그것이다. 깊이 생각할 것도 없이 음악를 소재한 영화를 잠시 떠올려 보면 ‘스윙걸즈, Swing Girls / スウィングガ-ルズ’나 ‘피아노, The Piano’ 같은 영화가 금세 떠오른다. 춤에 관한 영화 역시 마찬가지다. ‘댄서의 순정, Innocent Steps’, ‘바람의 전설’ 그리고 ‘더티 댄싱 : 하바나 나이트, Dirty Dancing : Habana Nights’ 같은 영화를 떠올리는 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관람 했던 음악 이나 춤을 소재로 한 영화를 떠올려 보면 별로 재미 없었던 적이 없다. 사실 이런 생각으로 영화 ‘스텝업, Step Up’을 봤다. 영화 ‘스텝업, ..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12. 24.
  • 타짜 영화 ‘타짜’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면 좋을까 한참을 생각했다. 눈에 확 띄는 등장 배우의 이야기로 시작을 해야 할지, 전작에 이어 탄탄한 구성을 보여 준 감독의 이야기로 해야 할지, 영화 시나리오의 원작이 되는 만화가 허영만의 이야기로 시작할지 혹은 재미있게 관람했던 만큼 관람평으로부터 시작해야 할지 한 번에 쉽게 정할 수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앞서 쭉 열거한 것들 중에서 하나만 제대로 이야기 하더라도 별로 나쁘지 않은 영화평 한 편은 나올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영화 ‘타짜’는 이렇게 쓸 꺼리가 많아서 되려 적어 나가기가 어렵다. 우선 영화배우 이야기부터 해보자. 조승우, 백윤식, 김혜수 그리고 유해진에 이르는 캐스팅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영화계뿐만 아니라 뮤지컬..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12. 18.
  • 13구역, 13th District / Banlieue 13 사람들이 보통 예술 영화 이야기를 할 때면, 프랑스 영화는 이야기 속에 꼭 등장하곤 한다. 그런 덕분에 지금보다 훨씬 어릴 적부터 프랑스 영화는 곧 예술 영화라는 등식이 성립해 버렸고, 특별한 몇몇 영화를 제외하고는 실제 관람한 프랑스 영화를 떠오려 보면, 그 제목마저 생각나지 않을 만큼 재미없는 예술 영화라는 인식이 강했다. 이런 이유로 내가 지금 이야기하려는 영화 ‘13구역, 13th District / Banlieue 13’이 프랑스 영화라는 사실을 관람 전에 알았더면, 아마도 나는 관람할 생가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영화 ‘13구역, 13th District / Banlieue 13’를 보면서 나는 익스트림 스포츠(extreme sports)에 매우 능숙한 배우들이 출현한다고 생각했었다. 건..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12. 7.
  • 글로리 로드, Glory Road 영화 ‘글로리 로드, Glory Road’를 보고 난 느낌은 그야말로 딱 디즈니(Walt Disney) 가족 영화였다. 내게 디즈니 가족 영화는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 적당한 내용의 영화라는 의미가 되기도 하고 그 덕분에 지나치게 휴머니즘을 강조한 탓에 뻔히 보이는 내용을 가지고 감동을 짜내려 하는 영화라는 의미를 갖기도 한다. 이 영화 ‘글로리 로드, Glory Road’ 역시 크게 그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 인종차별 문제와 농구라는 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다. 사실 보통 이런 영화에서 관객에게 감동을 주기 위한 방법으로 종종 사용하는 것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다. 이 영화 ‘글로리 로드, Glory Road’ 역시 그런 이유에서인지 인종차별이 만연하던 1960년대 미국 남부 텍사스의 텍사스 웨스턴 대..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11. 28.
  • 수퍼맨 리턴즈, Superman Returns 파란 쫄쫄이에 가슴에 새겨진 ‘S’자 마크. 거기에 눈에서는 레이저가 나오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초인적인 힘을 가진 영웅. 그렇다. 그는 바로 ‘수퍼맨’ 이다. 여름이 되면 종종 볼 수 있는 수퍼맨 마크의 T 셔츠와 TV 오락 프로그램 속에서 수퍼맨으로 분장하고 나오는 연예인을 종종 본 사실로 인해 나는 내게 수퍼맨이 매우 익숙한 존재인 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잠깐 생각해봤더니, 수퍼맨이 내게 익숙하다는 것은 순전히 착각이었다. 나는 한번도 수퍼맨 영화를 한 번도 본 적도 없었고, 그 원작이라는 만화를 구경한 적도 없었다.. 이렇게 수퍼맨이 익숙한 줄 알았지만 실은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영화 ‘수퍼맨 리턴즈, Superman Returns’를 봤다. 영화는 영웅이기에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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